국민 10만명당 뇌졸중 221건…심근경색 68건
연간 뇌졸중 11만3098건·심근경색 3만4768건
심근경색 16.1%·뇌졸중 19.8% 1년 내 사망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 한 해 국민 10만 명당 뇌졸중 221건, 심근경색증 68건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질환은 국내 사망 원인에서 각각 4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어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수칙 준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청은 30일 우리나라의 심근경색증, 뇌졸중의 발생 규모를 확인할 수 있는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는 2023년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 △발생 건수 △발생률 △치명률(30일, 1년)이 포함됐다.
심근경색증을 포함한 심장질환은 최근 10년간 암에 이어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다. 뇌졸중이 포함된 뇌혈관질환은 국내 사망원인 4위다. 두 질환 모두 건당 의료비가 많이 들고, 생존한 경우에도 후유증으로 심각한 장애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질병 부담이 큰 질환이다.

2023년 심근경색증 발생 건수는 3만 4768건이다. 남자가 2만 5982건으로 여자 8786건보다 약 2.9배 높았다.
심근경색증 발생률(건/10만 명당)은 68.0건으로 남자 102.0건, 여자 34.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316.7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분율인 30일 치명률은 2023년 8.9%였다. 심근경색증 발생 후 1년 이내 사망자 분율인 1년 치명률은 2023년 16.1%였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근처 뇌 영역이 손상되어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뇌세포는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한 응급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뇌졸중 발생률(건/10만 명당)은 221.1건으로, 남자 250.3건, 여자 192.2건이었다. 연령대별로는 80세 이상에서 1,507.5건으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을수록 발생률도 높았다.
뇌졸중 발생 후 30일 이내 사망자 분율인 30일 치명률은 2023년 7.5%였다. 1년 이내 사망자 분율인 1년 치명률은 2023년 19.8%였다.
심근경색증 및 뇌졸중은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바, 평소에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생활화하고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흡연 등 위험요인을 상시 관리해야 한다. 신속한 응급의료 체계와 권역별로 중증 심뇌혈관질환 관리체계가 확보되어야 질환 발생 시 적절한 의료기관으로 빠른 이송과 응급대처가 가능해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심뇌혈관질환 발생통계는 심근경색증과 뇌졸중의 발생 규모와 특성을 국가 단위로 체계적으로 파악해 예방과 관리 정책을 수립·평가하는 데 활용되는 핵심 자료”라며 “국민께서는 평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9대 수칙’을 실천하고,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위험요인을 꾸준히 관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치영 (cya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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