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주술사들의 새해 예언…“트럼프 심각한 병 걸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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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전통 샤먼(주술사)들이 연례 새해 의식에서 내년 한해를 점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몰락을 예언했다.
페루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가 삼수 끝에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가르시아는 "와추마(산 페드로 선인장)를 통해 본 예언에 따르면 게이코 후지모리가 2026년 페루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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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전통 샤먼(주술사)들이 연례 새해 의식에서 내년 한해를 점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문제와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몰락을 예언했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페루 수도 리마에 있는 미라플로레스 지역의 한 해변에서 페루 해안·안데스·아마존 지역 출신의 샤먼들이 모래 위에 꽃을 뿌리며 전통 음악과 함께 의식을 진행했다. 새해의 정치·사회 현안을 예측하는 이러한 의식은 매년 12월 말 거행된다. 한국의 ‘무당’과 비슷한 역할을 하는 이들은 안데스·아마존 원주민 전통에 뿌리를 둔 주술사다.
샤먼 후안 데 디오스 가르시아는 로이터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심각한 병에 걸릴 것이기 때문에 미국은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 우리는 “마두로 대통령이 패배하는 것을 본다”면서도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도망칠 것이다. 그는 체포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예언도 나왔다. 가르시아는 “나는 이 분쟁이 끝나고, 평화의 깃발이 올라가는 것이 보인다”고 말했다.
페루의 전통적인 안데스식 판초와 머리 장식을 착용한 이들은 의식을 치르는 동안 노란 꽃이 놓인 담요에 코카잎, 과일, 칼 등을 준비해 놓고, 세계 지도자들의 대형 얼굴 사진을 들고 와 그 위로 칼을 교차시키며 향도 피웠다. 일부 사진은 발로 밟거나 칼이나 막대기로 찌르기도 했다. 이들이 준비한 사진에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있었다.
페루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의 딸 게이코 후지모리가 삼수 끝에 대선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점쳤다. 가르시아는 “와추마(산 페드로 선인장)를 통해 본 예언에 따르면 게이코 후지모리가 2026년 페루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루의 차기 대통령 선거는 내년 4월12일부터 시작한다.
이들은 의식에 앞서 ‘영혼의 덩굴’이라고도 불리는 아야후아스카와 산 페드로 선인장을 포함한 토착 식물에서 추출한 환각성 혼합물을 마셨다. 이들은 이 혼합물이 이들에게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을 준다고 믿는다.
다만, 이들은 연례 예측에서 엇갈린 성적을 보여왔다. 지난해 이들은 현재 휴전 중인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사이에 “핵전쟁”이 발발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도 2023년 끝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러나 2023년 12월 이들은 인권 유린 혐의로 수감됐던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이 12개월 안에 사망할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후지모리 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암으로 사망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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