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1월 인기 SUV 중고차 시세 진정 국면”

정경수 2025. 12. 3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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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수요 과열이 진정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 시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 중인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 국산 SUV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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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SUV 평균 시세 1월 전월 대비 0.8% 하락 전망
해외 수요 영향 줄며 중고차 가격 상승세 ‘멈춤’
2026년 1월 중고차 시세 전망 [케이카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수출 수요 과열이 진정되면서 국내 중고차 시장 시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특히 그동안 강세를 보였던 인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모델들의 가격 상승 흐름이 꺾이며 소비자들의 구매 부담도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는 국내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 중인 출시 10년 이내 740여 개 모델의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1월 국산 SUV 평균 시세가 전월 대비 0.8%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30일 밝혔다.

국산 SUV는 내수는 물론 수출 시장에서도 수요가 높아, 기아 쏘렌토와 스포티지 등 일부 인기 차종은 오히려 시세가 오르는 현상을 보였다. 실제로 올 하반기 동안 이들 모델은 수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최근 러시아, 시리아 등 한국산 중고차 주요 수입국들이 각종 규제 강화 정책을 시행하면서 연말 들어 수출 수요가 둔화됐다. 이에 따라 국내 중고차 시세를 끌어올리던 요인이 해소되며 시장 전반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요 SUV 모델별로 보면 기아 쏘렌토 4세대는 전월 대비 0.0%로 시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4%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디 올 뉴 스포티지는 0.5%, 디 올 뉴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0.9% 하락이 예상된다. 현대 더 뉴 팰리세이드 역시 1.3% 하락이 전망된다. 특히 쏘렌토 4세대는 하반기 내내 이어졌던 상승 흐름이 이번 달을 기점으로 멈춘 점이 눈에 띈다.

대형 RV(레저용 차량)의 대표 모델인 기아 카니발 4세대 역시 전월 대비 2.7% 하락하며 시세 부담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경차 시장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하반기 동안 신차 출고 지연 영향으로 시세 상승세를 보였던 현대 캐스퍼는 1월 들어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 전망이다. 캐스퍼 내연기관 모델은 전월 대비 2.1% 하락이 예상되며, 전기차 모델인 캐스퍼 일렉트릭은 0.0%로 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통상 연말 시세 하락은 11월부터 서서히 반영되지만, 올해는 수출 시장 과열로 하락 시점이 지연됐다”며 “최근 대외 요인이 해소되면서 중고차 시세가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봄철 성수기를 앞두고 계절적 하락 요인이 반영된 지금이 관심 있던 차량 구매를 검토해볼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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