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경기 2골' 오세훈, 日마치다 떠나 '전 소속팀' 시미즈 임대 이적 유력

30일 데일리스포츠 등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오세훈은 마치다 젤비아를 떠나 시미즈로 임대 이적할 예정이다. 이적 합의는 거의 이뤄졌고, 조만간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게 일본 현지 매체의 공통된 보도다.
시미즈는 오세훈이 울산 HD(당시 울산 현대)를 떠나 일본 무대로 처음 향할 당시 몸 담았던 친정팀이자, 마치다 이적 직전까지 뛰었던 팀이다. 그는 시미즈에서 일본 생활을 시작해 마치다 임대를 거쳐 올해 완전 이적까지 했는데, 이번엔 반대로 시미즈로 임대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스포츠는 "194cm의 장신인 오세훈은 마치다로 임대 이적 후 롱볼 전술의 타깃맨으로 활용돼 리그 33경기 8골로 활약했으나, 마치다로 완전 이적한 2025시즌엔 31경기 2골로 부진했다"면서 "시미즈는 요시다 다카유키 전 비셀 고베 감독이 지휘봉을 맡는다. 오세훈은 새 지휘관 체제에서 타깃맨으로 기용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부터 주목을 받았던 공격 자원으로, '준우승 신화'를 썼던 지난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당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함께 정정용호 투톱을 이루기도 했다.
이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거쳐 지난해 6월엔 처음 A대표팀에도 승선해 A매치 10경기 2골을 기록 중이다. 다만 A대표팀 경기 출전은 지난 7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본전이 마지막이다.
한편 시미즈에는 최근 박승욱(28)이 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입단한 구단이어서, 오세훈의 이적이 확정되면 한국 선수 2명이 2026시즌 한솥밥을 먹을 전망이다. 박승욱 역시 지난해 A대표팀에 발탁된 바 있는 국가대표 출신이다.
시미즈는 2025시즌 J1리그에서는 11승(11무 16패)에 그치며 20개 팀 중 14위에 머물렀다. 앞서 안정환과 조재진, 최태욱, 이기제, 황석호 등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었던 구단이기도 하다.

김명석 기자 elcrac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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