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이혜훈 보니 당원에 상처 준 인물에 과감한 조치 필요해"

해남(전남)=박상곤 기자 2025. 12. 29.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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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정당으로서 가치를 보다 확고히 재정립하고 당성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게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장 대표는 "이번 이 전 의원에 대한 장관직 지명·수락 과정을 보며 우리가 보수 정당으로서 가치를 보다 확고히 재정립해야 한다"며 "우리가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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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장동혁 "보수정당 가치 확고히 하고 당성 최우선으로 하는 것이 부각되는 국면"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기자간담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국민의힘 소속이었던 이혜훈 전 의원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직을 수락한 것에 대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보수정당으로서 가치를 보다 확고히 재정립하고 당성을 최우선 해야 한다는 게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 마음에 상처를 주는 인사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29일 오후 전남 해남 솔라시도를 방문해 기자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이 전 의원의 기획예산처 장관 기용은 지금 여러 이슈를 덮기 위해, 무늬만 협치하는 모양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의원이 보여온 경제에 대한 여러 가치관은 이재명 정부 경제 정책과 너무 맞지 않는다"며 "조금이라도 양지가 되면 자신이 그동안 갖고 있던 가치도 철학도 버리고 동지들까지 버릴 수 있다는 것에 참담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 전 의원 사례를 보며 국민의힘에서도 중도 확장에 속도를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물음에 장 대표는 "중도 확장 필요성에 대해서는 누구나 다 공감한다"면서도 "아무런 가치와 철학 없이 상대 진영 인사를 영입하는 것에 대해선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 볕이 드는 곳이라고 하여 본인이 그동안 가져온 소신과 가치를 버리고 지옥에라도 갈 수 있다는 건 저는 공감하기 어렵다"며 재차 이 전 의원을 겨냥했다.

장 대표는 "이번 이 전 의원에 대한 장관직 지명·수락 과정을 보며 우리가 보수 정당으로서 가치를 보다 확고히 재정립해야 한다"며 "우리가 당성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것이 더 중요하게 부각되는 국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가 그동안 보수의 가치를 확고히 재정립하지 못하고 당성이 부족하거나 해당 행위를 하는 인사들에 대해 제대로 조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또 장 대표는 "오히려 중도 확장은 중도 확장대로 하되, 이렇게 당을 배신하고 당원들 마음에 상처 주는 인사들에 대해선 오히려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도 확장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이 아니다. 서로 결이 다른 문제"라고 했다.

해남(전남)=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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