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영병을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냐”…개혁신당, 이혜훈 대신 국힘 비난
이상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lee.sanghyun@mk.co.kr) 2025. 12. 29. 10:54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9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mk/20251229105402119iyeb.jpg)
개혁신당은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이혜훈 전 의원을 제명한 것을 두고 “지금은 이 전 의원을 배신자로 몰아세울 때가 아니다”라고 짚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탈영병의 목을 치고 배신자라 손가락질하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이냐. 보수 진영이 국민께 매력적인 비전과 담론을 제시해 희망을 드려야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누군가 등을 돌렸다면 왜 떠났는지 그 이유를 살펴야지, 떠난 사람을 저주해서 무엇을 얻겠느냐”며 “이제는 우리가 진정 와신상담(臥薪嘗膽)해야 할 때”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보수 진영은 그동안 내부 동질성 강화만 외쳐 왔고 이제 더는 외연 확장이 불가능해졌다”며 “보수는 닫혀가고, 더불어민주당은 열려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지명된 것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9/mk/20251229105403423btum.jpg)
이 대표는 또 이 후보자를 향해 “이재명 정부의 선심성 낭비 재정을 막아내고 자신의 역량을 직접 증명해 보시라”며 “대통령에게 아부하거나 그 정권에 부역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저도 가차 없는 비판을 퍼부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도 CBS라디오에 출연, 이 후보자 인선과 관련해 “앞으로 환율·물가·부동산 가격 삼중고가 예상되다 보니 보수 진영 인사를 초빙해 ‘물타기 전략’으로 책임을 나누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옹호 집회에 참석한 이력을 거론하며 “(윤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분을 장관으로 임명하면서, 민주당이 내란이 종식되지 않았다며 공직사회에 내란청산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하고 2차 종합특검을 한다는 것은 (앞뒤가) 안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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