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으로 미뤄진 한미연합훈련, 한겨울에 마무리... 합참 "UFS 훈련 완료"
일부 훈련은 한국군 단독 실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8월 한미연합훈련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기간에 시행하려다 폭염 등을 이유로 연기했던 훈련을 모두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당시 훈련이 연기되자 한미훈련에 반발하는 북한을 고려한 조치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합참은 이날 "연중 균형된 연합방위태세 유지와 훈련여건 보장을 위해 UFS연습간 계획된 한미 연합훈련 40여 건 중 22건의 일정을 조정해 연말까지 완료했다"고 밝혔다. 일정을 조정해 실시한 야외기동훈련(FTX)은 연합 전술강하 훈련, 인명구조작전 훈련, 장비정비지원 훈련, 전투사격 훈련 등이다. 다만 비행장 피해복구 훈련 등 2건은 한국 단독으로 진행했다고 합참은 덧붙였다.
군이 뒤늦게 계획한 훈련을 모두 완료했다고 밝혔지만 다소 소극적인 자세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폭염을 이유로 미뤄진 훈련이 혹한기에 가까워진 12월에야 마무리된 데다, 일부 훈련은 우리 군 단독으로 진행됐기 때문이다.
앞서 진영승 합참의장은 지난 10월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9월 내 모든 훈련을 소화하진 못했지만 10월 10일 기준 1건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연말까지 반드시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미는 지난 19일 열린 포병훈련을 마지막으로 연합훈련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은 "우리 군은 앞으로도 군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전방위 태세와 압도적 능력을 갖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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