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동료 하키미의 분노… 모로코 홈팬 야유에 폭발 "이건 정상 아니다"

김태석 기자 2025. 12. 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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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함께 뛰고 있는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 스타 아슈라프 하키미가 2025 CAF(아프리카축구연맹) 모로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홈 팬들의 야유 속에 경기를 치르는 상황에 대해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하키미는 팬들의 태도를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하키미가 속한 모로코는 그룹 스테이지 2라운드가 종료된 현재 말리, 잠비아, 코모로와 경쟁 중인 A조에서 1승 1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연승 행진을 이어가지는 못했지만, 흐름이 나쁘다고 볼 상황은 아니다.

그러나 모로코 팬들의 반응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회 개막 이후 두 경기 연속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스타디움을 찾았지만,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이유로 야유가 이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 대해 하키미는 문제의식을 분명히 했다.

프랑스 매체 <인스탄트 풋>에 따르면, 하키미는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건 정상적인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는 '12번째 선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파리 생제르맹 시절의 경험을 언급했다. 하키미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을 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패배가 이어지자 사람들은 우리를 '빅 클럽'이 아니라고 말했다"라며 "하지만 결국 우리는 유럽 챔피언이 됐다"라고 돌아봤다. 하키미는 그 배경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꼽으며, 모로코 대표팀 역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응원과 찬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모로코 팬들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길 바라고 있다. 아프리카 최강으로 평가받는 전력을 갖춘 상황에서 기대치가 크게 높아졌고, 이번 대회를 통해 통산 단 한 차례에 그쳤던 네이션스컵 우승의 아쉬운 역사를 씻어내길 원하고 있다. 팬들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아프리카 정상에 오르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지만, 현재의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분위기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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