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어르신은 아직…민생소비쿠폰, '페이'보다 '카드' 썼다

신민경 기자 김도엽 기자 2025. 12. 29.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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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결제 방식을 분석한 결과 카드결제가 간편결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A페이사 관계자는 "일상 소비 영역에서 지원금을 받는 방식이다 보니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소비쿠폰을 받는 이들이 많았다"며 "이에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이 더 큰 카드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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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결제 1095억…카드 꼴찌 '롯데' 56% 수준
페이사 "정책 지원금으로 홍보 효과…4050세대 입소문"
서울 중구 상점에 민생회복지원금 사용처 안내문이 걸려 있다. 2025.11.3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김도엽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소비쿠폰) 결제 방식을 분석한 결과 카드결제가 간편결제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에서 결제해야 하는 소비쿠폰 특성상 앱 결제를 해야 하는 간편결제가 다소 번거롭고, 고연령층에는 익숙하지 않은 방식이 진입장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금융감독원이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간편결제사로부터 받아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민생회복 소비쿠폰(7월~9월) 결제' 자료에 따르면 양 사의 결제금액은 카드사 하위권과 비교해도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의하면 카카오페이 소비쿠폰 총사용 금액은 1095억 원, 건수는 785만 건을 기록했다. 수익은 약 8억 7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네이버페이 사용 금액은 431억 원, 건수는 303만 건이었다. 수익은 약 3억 4000만 원 수준이었다.

토스페이는 소비쿠폰 결제에 참여하지 않았고, 계열 은행인 토스뱅크가 체크카드 결제 방식으로 소비쿠폰 결제 사업을 진행했다.

같은 기간 카드사 소비쿠폰 결제금액은 △신한카드 1조 3150억 원 △KB국민카드 9381억 원 △현대카드 4797억 원 △삼성카드 4706억 원 △하나카드 3349억 원 △우리카드 3500억 원 △롯데카드 1925억 원 등이었다.

소비쿠폰 수익은 △신한카드 119억 3000만 원 △KB국민카드 85억 원 △현대카드 49억 9000만 원 △삼성카드(029780) 49억 3000만 원 △하나카드 31억6000만 원 △우리카드 31억 원 △롯데카드 26억 2000만 원 순이었다.

간편결제사에서 1등인 카카오페이 결제금액은 카드사 하위권인 롯데카드의 56% 수준이다.

압도적으로 카드 사용이 더 많은 이유는 앱 간편결제보다 카드 결제가 오프라인에서 더 많이 이용되기 때문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본인의 주소지 관할 내 있는 전통시장, 동네 마트, 식당, 편의점, 약국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정부 지원금이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에서 결제가 이뤄졌다.

A페이사 관계자는 "일상 소비 영역에서 지원금을 받는 방식이다 보니 기존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결제 수단으로 소비쿠폰을 받는 이들이 많았다"며 "이에 오프라인 결제 범용성이 더 큰 카드로 소비쿠폰을 신청하는 이들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다만 페이사는 정책 지원금 영역에서 홍보 효과가 있다고 봤다. B페이사 관계자는 "추가 지원금 등의 마케팅으로 혜택을 비교하는 40·50세대 소비자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 신규 이용자가 늘어났다"며 "신규 이용자를 유인할 홍보 효과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적인 마케팅으로 차기 정책 지원금을 신청하는 고연령층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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