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흥초교, 제23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동상’

정유철 기자 2025. 12. 2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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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를 사왔지’로 전국 무대 성과

광주 문흥초등학교가 제23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지역어린이 연극의 성과를 전국 무대에서 인정받았다.

제23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본선 대회는 최근 서울 아르코꿈밭극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어린이 연극팀들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와 형식의 공연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광주 대표로 출전한 문흥초등학교는 앞서 열린 2025년 빛고을어린이연극잔치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대회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후 본선 무대에 오른 문흥초등학교는 '혀를 사왔지'라는 작품으로 공연을 펼쳤다.

이번 작품은 단편소설 '혀를 사온다'를 각색한 내용이다. 혀가 없던 시원이는 '무엇이든 시장'에서 혀를 사온 뒤,  그 동안 마음속에 쌓아두었던 감정과 말하지 못했던 생각들을 사람들에게 거침없이 표현한다. 억눌렀던 감정을 드러내며 복수를 감행하고, 그 후에 다시 혀를 팔면서 말의 힘과 책임 그리고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작품은 마무리된다. 

치열한 경쟁 끝에 문흥초등학교는 완성도 있는 연출과 연기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동상, 시상명 '감동 최정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수상은 학생들에게 값진 경험이 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 어린이 연극 활동의 가능성과 의미를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빛고을어린이연극잔치운영위원회는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문화예술을 통해 꿈을 키우고 사회와 소통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