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참모들 출마설 분출… 1기 이재명정부 성적표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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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들 출마설이 분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여서 정치적 의미가 큰 만큼 총력전에 예상된다.
대통령실 참모는 아니지만,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경남지사 재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한편,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직은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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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준, 李대통령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보선 거론
김병욱, 李대통령이 인지도 쌓은 성남시장 도전 관측
내달 중순부터 대통령실 참모들 사직 본격화 가능성
![이재명 대통령과 강훈식 비서실장이 지난 16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질병관리청)·식품의약품안전처 업무보고에 입장하고 있다. 가운데는 정은경 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dt/20251228124325398qfgw.jpg)
내년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참모들 출마설이 분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1년 만에 열리는 첫 전국단위 선거여서 정치적 의미가 큰 만큼 총력전에 예상된다.
특히 이 대통령 임기 초반에 치르는 선거라는 점에서 '대통령의 참모' 타이틀을 단 후보들은 자연스레 이 대통령의 지지율을 등에 업는 후광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선전하면, 대통령의 탄탄한 지지 기반이 확인되며 국정운영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다면 대통령실의 국정 장악력이 약화할 여지도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권한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 28일 기준 대통령실에서 출마설이 제기되는 인사들은 실장과 수석, 비서관 및 행정관급을 포함해 10여 명에 이른다.
충남 아산을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현 정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인지도를 올린 강훈식 실장은 본인의 강력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연고지인 충남도지사 출마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 대전광역시와 충남을 통합해 선거가 치러질 경우 이재명 정부의 지방균형 발전의 상징성을 갖기 때문에 단순한 자치단체장 한 석의 의미를 뛰어넘는 선거가 된다. 이 때문에 무게감과 인지도를 겸비한 강 실장 출마설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한미관세협상 지휘봉을 잡았던 김용범 정책실장은 전남지사와 광주시장 출마설이 나온다. 김 실장은 전남 무안에서 태어났으며 광주대동고를 졸업해 지역 연고를 갖췄다. 현 강기정 시장이 민형배 의원이 유력한 경쟁자다.
4선 의원을 지낸 강원도 철원 출신의 우상호 정무수석의 경우 강원도지사 출마가 유력시된다. 지역에서는 이미 우 수석이 강원지사 후보군에 포함된 각종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다.
여기에 이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25일 인천 계양에서 열린 성탄절 예배 당시 강 대변인이 대통령 바로 옆자리에 앉으면서 사전선거운동 시비가 일어나기도 했다.
여권에서는 부산 출신인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을 부산시장 후보로 차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지난 23일 부산에서 가진 해수부 업무보고 현장에서 하 수석을 향해 "'하GPT'(하 수석의 별명)의 고향도 부산 아닌가"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자진 사퇴한 이후 대안론이 제기되고 있다.
비서관급에서는 원조 친명(친이재명)계 모임인 '7인회' 출신 김병욱 정무비서관의 경기 성남시장 출마가 유력하다. 김 비서관은 성남시 분당을에서 재선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해 지역 기반도 갖췄다는 평가다.
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을 지낸 이선호 자치발전비서관은 울산시장 출마설이 제기된다. 송철호 전 시장이 출사표를 던졌지만 나이가 많은데다 오랫동안 울산에서 국회의원과 시장 출마를 반복해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는 세대교체론이 작동하고 있다.
행정관들의 물밑 출마 채비도 분주한 가운데 진석범 보건복지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은 경기 화성시장에 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김광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은 인천 계양구청장에, 성준후 국민통합비서관실 행정관은 전북 임실군수에 출마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전직이지만 문진석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인사청탁 성격의 메시지를 주고받아 이달 초 사직한 김남국 전 디지털소통비서관의 경우 경기 안산시장에 도전장을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대통령실 참모는 아니지만, 경남도지사를 역임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경남지사 재도전이 유력하게 점쳐진다.
한편, 지방선거에 나서려는 대통령실 참모들의 사직은 내년 1월 중순부터 2월까지 단계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은 선거 90일 전인 내년 3월 5일이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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