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특화망 통신 서비스 ‘확장’…5G 상용망과 연동, 보안성 확보
육군 부대서 실증 성공..부대 이외 지역서 통신 구현
전시대응 통합 통신망, 야전지휘, 유무인 훈련 등 활용

국방 5G 특화망의 통신 커버리지를 이동통신사업자의 상용 5G망과 연계해 보다 넓은 영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앞으로 전시·재난 대응과 야전 지휘체계, 국방 로봇·드론 기반의 유무인 복합 작전 등으로 확장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KT, 우리넷, 포위즈시스템 등과 공동으로 국방 5G 특화망과 상용망을 연동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현재 국방 5G 특화망은 기관이나 부대를 벗어나면 별도의 통신망을 사용해야 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5G 단독모드 기반 다중 사업자 코어 네트워크 방식의 특화망-상용망 신뢰 연동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5G 특화망 영역을 벗어나더라도 이동통신사업자의 상용 5G망을 통해 기존 기관·부대의 데이터망에 안전하게 접속할 수 있다.
접속망이 특화망에서 상용망으로 전환돼도 기존 가입자 식별 모듈을 그대로 사용해 인증을 수행하고, 할당된 IP 주소를 유지해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한다. 또 보안 경계 보호 프록시(SEPP)를 적용해 상용망 연동 환경에서도 보안성과 신뢰성을 제공한다.
연구팀은 지난달 육군 스마트부대에서 특화망-상용망 연동 기술을 실증한 결과, 격오지 전술 통신 환경에서 실시간 정보 전달이 가능함을 확인했다.
각 기관별로 구축된 5G 특화망을 상용망과 연동해 별도의 네트워크 재구성 없이 광역 단위 통신 서비스 운영이 가능해 국방·공공 분야에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했다.
박혜숙 ETRI 국방안전융합연구본부장은 “5G 상용 통신기술을 국방뿐 아니라 공공 안전, 재난 대응, 스마트 제조 등 보안성과 이동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며 “기존 시설 단위 네트워크에서 전국 단위 국방 5G 플랫폼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bongchu@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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