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동쪽해역 규모 7.0 강진…TSMC "안전시스템 정상작동"(종합2보)
![대만 이란현 지진 [대만 중앙기상국.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8/yonhap/20251228021644932qing.jpg)
(베이징·타이베이=연합뉴스) 김현정 특파원 김철문 통신원 = 27일 오후 11시5분(현지시간) 대만 이란현 동쪽 해역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대만 교통부 중앙기상서(기상청)가 발표했다.
진원 깊이는 72.8㎞, 진앙은 이란현 정부청사에서 동쪽으로 32.3㎞ 지점이다. 지진 발생 후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연합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은 수도 타이베이를 포함한 대만의 전 지역에서 느껴질 정도였다. 타이베이 신좡 소재의 한 고등학교에서 계단과 외벽이 무너졌으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TVBS는 이번 지진으로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2터미널 청사의 내부 구조물이 일부 떨어져 나갔으나, 공항 운영에는 차질이 없다고 보도했다.
현지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없고, 구체적 정보를 수집 중이라고 밝혔다.
대만전력공사(TPC)는 화력, 수력, 원자력 발전 및 배전 시스템 부문이 이번 지진의 피해를 입지는 않았으나, 이란 둥아오 변전소가 영향을 받아 인근 지역 3천456가구가 일시 정전됐다고 설명했다.
반도체 관련 제조 업체들은 일부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고 직원들을 대피시켰다.
경제일보에 따르면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는 안전을 위해 비상 대응 절차에 따라 신주과학단지 내 생산공장 직원들이 실외로 대피했고, 모든 시설의 안전시스템은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공지했다.
이밖에 UMC, VIS, 매크로닉스(Macronix), 윈본드(Winbond) 등 현지 반도체 관련 업체들이 설비 점검에 나섰다.
우젠푸 중앙기상서 지진예측센터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진은 대만 전 지역에 매우 뚜렷한 영향을 줬다면서도, 그 피해가 크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주일 내로 규모 5.5∼6.0의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며 주의를 당부했다.
hjkim0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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