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버쌤, 8년만 美 이민 포기 “父 췌장암 말기, 월 400만원 내도 진료도 못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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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 이민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바락혔다.
지난 12월 26일 올리버쌤 채널에는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차. 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올리버쌤은 "미국 처음 이민 왔을 때 월 676달러 내던 의료보험비. 같은 보험이 내년부터는 월 2,600 달러다. 한 달에 약 400만 원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라며 "진짜 비싸다. 재산세, 의료보험비, 주택보험비 다 합치면 1년에 4,500만 원 정도 나온다. 가만히 있어도 이거 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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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미국인 유튜버 올리버쌤이 미국 이민 생활을 정리하기로 결정한 이유를 바락혔다.
지난 12월 26일 올리버쌤 채널에는 ‘한국인 와이프와 미국 이민 8년차. 이제는 진짜 포기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한국에서 생활하다 8년 전 고향 미국 텍사스로 간 올리버쌤은 대지가 8천 평인 집에서 각종 세금 문제로 고민했다. 올리버쌤은 “한국에도 경제 문제가 많다. 아마 미국은 강대국이니까 문제 없겠다고 생각하시는 분 많겠지만 실제로는 아니다. 제가 200만 구독자가 있는 대형 유튜버여도 영상을 만들고 편집하고 조회수로 근로소득을 만드는 중산층이다. 그래서 올라가는 물가를 직격탄으로 맞고 있다”라고 말했다.
올리버쌤은 “처음 집을 지었을 때 6,880달러를 내던 재산세가 내년부터 8,000불을 내야 한다. 그리고 1,416불이었던 주택 보험비는 내년부터 4,402불을 내야 한다. 그러니까 집을 소유한 것만으로 1년에 약 1,800만 원을 내야 한다”라며 “문제는 앞으로 5년간 한 15% 계속 올라 갈 거라는 예상이 있다. 보통 사람들의 연봉, 월급 그렇게 막 15%씩 안 오른다”라고 설명했다.
올리버쌤과 아내는 현재 거주 중인 지역이 산불 위험 구역이라 지역에서 제일 인기가 많은 보험 회사 두세 곳에서는 아예 보험을 받아주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비싼 보험만 들 수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공교육 문제도 있었다. 올리버쌤 아내는 미국 공교육의 질이 빠른 속도로 망가지고 있다며 “ 실제로 학교 예산이 많이 줄어들어서 주변에 대도시에 있는 큰 학군들도 폐교를 많이 했고 선생님들도 많이 그만두거나 해고됐다. 선생님 대신에 자격증 없는 일반 사람들이 채우고 있다”라고 말했다.
생존으로 연결되는 기후변화 문제도 심각했다. 올리버쌤은 “제가 살고 있는 지역 여름은 38도가 넘는 날이 55일이 넘는다”라며 앞으로 10년 동안 기온은 더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내년에는 6.2%의 전력 공급이 부족해 여름에 정전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올리버쌤 아내는 “제가 체리를 출산하기 2주 전에도 텍사스에 전력난이 생겨서 다 멈췄다. 2021년 그때 사실 300명 정도가 추워서 사망했다”라고 말했다.
부부는 기후변화보다 더 무서운 존재로 의료 시스템을 꼽았다. 올리버쌤은 “미국 처음 이민 왔을 때 월 676달러 내던 의료보험비. 같은 보험이 내년부터는 월 2,600 달러다. 한 달에 약 400만 원을 내야 한다는 뜻이다”라며 “진짜 비싸다. 재산세, 의료보험비, 주택보험비 다 합치면 1년에 4,500만 원 정도 나온다. 가만히 있어도 이거 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아내는 “근데 너무 서비스가 좋지 않다. 물론 미국 의료 서비스 안 좋다는 얘기를 생활하는 모습에서 많이 보여드렸기 때문에 새삼스러운 일이 아닌데. 왜 우리에게 직격탄으로 왔냐면 브레드 할아버지가 췌장암 말기 판정을 받으셨다. 판정을 받기 이전에도 여러 번 증상을 보이셨고 검사를 받고 싶으셔서 병원을 찾아 가셨다”라며 “자영업자로서 브레드 할아버지나 저희 같은 경우는 무조건 주치의를 통해서 모든 걸 할 수 있다. 근데 그 주치의 만나는데도 거의 일주일, 2주일 걸렸다. 겨우 만나러 갔더니 아무렇지 않게 대하셨다. 아무리 정밀검사를 받고 싶다고 해도 받을 수 없고, 결국 말기 되어서야 발견할 수 있는 이런 상황을 보고 마음이 찢어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리버쌤 아내는 “이것이 나의 미래일 수 있겠다라는 의기의식이 저희를 덮치기 시작했다. 저희는 두 아이들을 키우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있다. 제가 만약에 아팠는데도 진단을 제대로 못 받아서 말기 돼서야 알게 되면 우리 아이들 어떡하지? 런 생존적인 위협이 들었다”라며 “한 달에 450만 원을 받고 있는데 왜 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곳은 그냥 아프면 소모품처럼 없어지는 곳이구나 이런 느낌이다”라고 분노했다.
올리버쌤은 이 문제를 2년 동안 고민했다고 밝히며 인플레이션과 특히 병원 문제 때문에 이민 생활을 끝내기로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리버쌤은 브레드 할아버지와 오래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 또 이민을 간다면 어디로 갈 지에 대해서도 고민했다. 올리버쌤은 여기에 아이 2명, 강아지 2명, 고양이 3명과 이동하는 과정 자체도 복잡해 매일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털어놨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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