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팁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퇴직 중장년들을 만나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있다. 많은 분들이 처음 몇 달간은 일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면서 바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권태롭게 느껴지고, 사회와 단절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 특히 직장에서의 명확한 역할과 목표가 사라진 후,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이 83세 정도인데 그렇다면 퇴직 후 최소 20년 이상은 무엇인가를 해야 되는 것이고 이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고 보람찬 시간으로 채워나가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니즈가 많은 여섯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면 어디를 가서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상세히 안내하고자 한다. 각 플랫폼의 특징과 이용 방법을 알면, 퇴직 후의 막연한 불안감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취미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은 ‘오뉴’라는 플랫폼이다. ‘오뉴’는 5060세대를 위한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오늘을 새롭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클래식, 전시, 미식, 여행, 그림, 춤, 사진, 책, 연기, 영화, 그림책, 재봉틀 등 12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과 함께 배우고 즐기며 친구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오뉴’는 서울 삼청동에 ‘오뉴하우스’라는 오프라인 공간도 있어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도 있는데 아름다운 한옥에서 차를 마시며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큐리어스’의 교육은 강의, 챌린지, 모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강의는 일반적인 온라인 수업, 챌린지는 목표를 정하고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 모임은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커뮤니티이다. 글쓰기, 출판, 유튜브 채널 운영, AI 활용법, 블로그 만들기, 스마트폰 활용 등 실용적인 강의가 많으며 특히 요즘 필수가 된 디지털 기술을 또래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어 이해가 쉽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단순히 명소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는법’에는 미식, 예술, 자연, 문화 등 다양한 테마별 여행이 준비되어 있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여행을 선택할 수 있고,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시간과 체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같은 연령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등산, 여행, 운동, 문화생활, 맛집 탐방, 사진 촬영, 독서 모임 등 다양한 취미를 함께 즐길 소모임에 참여하거나 직접 모임을 개설할 수 있으니 새로운 커뮤니티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져봐도 좋겠다.
‘워크위즈’는 다양한 정보의 아티클, 온라인교육, 일자리 정보, 구직등록 등의 서비스들이 있으며 일자리를 얻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 교육정보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회원가입 후 구직등록을 하면 본인의 경력과 희망 직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이메일이나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정규직뿐만 아니라 계약직,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고용 형태의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일을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워크위즈’를 방문해야 한다.
일반 대학과 동일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학비도 일반 대학의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입학이 자유로운 개방 대학이기 때문에, 학력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있으면 신입생으로, 전문대 졸업 이상이면 편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다. 4개 단과대학에 24개 학과가 있으며,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중어중문학, 경영학, 행정학, 법학, 경제학, 컴퓨터과학, 미디어영상학, 간호학, 청소년교육학 등 다양한 전공을 본인의 관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나는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 그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된다. 취미를 찾고 싶다면 ‘오뉴’, 배움이 필요하다면 ‘큐리어스’, 여행을 원한다면 ‘노는법’,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시놀’,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워크위즈’, 정식 학위를 받고 싶다면 ‘방송통신대학교’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한 가지만 선택할 필요도 없다. ‘워크위즈’에서 일자리를 찾으면서 동시에 ‘큐리어스’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주말에는 ‘시놀’ 모임에 참여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이다. 많은 중장년들이 마음속으로만 하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는데 “나중에”, “시간 나면”이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위의 기업 중 한 가지 플랫폼에 가입도 해보고 관심 있는 강의나 모임을 찾아본다면 그것이 새로운 인생 2막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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