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후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은 분들을 위한 팁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최재원 기자(himiso4@mk.co.kr) 2025. 12. 27. 09:0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 <11>
[신철호의 실전 인생2막]은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퇴직 이후 새로운 삶을 준비 중인 중장년층을 위한 생애설계 실전 칼럼입니다. 인생 2막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일(재취업·창업), 재무(연금·소득관리), 여가(배움·취미), 주거(이동·정주), 관계(가족·사회) 등에 대한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실행 가이드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퇴직 중장년들을 만나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있다. 많은 분들이 처음 몇 달간은 일을 더이상 하지 않아도 된다는 해방감과 함께 그동안 미뤄왔던 일들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면서 바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이제 뭘 해야 하지?”라는 질문이 마음 한편에 자리 잡는 경우를 자주 보곤 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권태롭게 느껴지고, 사회와 단절된 듯한 느낌을 받기도 하며, 특히 직장에서의 명확한 역할과 목표가 사라진 후, 자신의 정체성을 재정립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겪는 분들이 적지 않다.

우리나라 평균 기대수명이 83세 정도인데 그렇다면 퇴직 후 최소 20년 이상은 무엇인가를 해야 되는 것이고 이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질 것이다. 이것은 단순히 시간을 때우는 것이 아니라, 의미 있고 보람찬 시간으로 채워나가야 하는데 그 방법을 모르는 분들을 위해 니즈가 많은 여섯가지 영역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다면 어디를 가서 어떻게 활용하면 되는지 상세히 안내하고자 한다. 각 플랫폼의 특징과 이용 방법을 알면, 퇴직 후의 막연한 불안감을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바꿀 수 있을 것이다.

1. 재미있는 취미활동을 하고 싶다면 ‘오뉴’로
많은 중장년들에게 “취미가 뭐예요?”라는 질문을 하면 바로 나오는 경우가 많지 않고 나온다 하더라도 등산이나 유튜브 시청 정도만 대답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직장 생활 동안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정작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하면 즐거운지 잊고 살아온 분들이 많은 것이다.

새로운 취미 활동을 하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곳은 ‘오뉴’라는 플랫폼이다. ‘오뉴’는 5060세대를 위한 취미 여가 플랫폼으로, ‘오늘을 새롭게’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데, 클래식, 전시, 미식, 여행, 그림, 춤, 사진, 책, 연기, 영화, 그림책, 재봉틀 등 12개 분야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단순히 강의를 듣는 것이 아니라, 같은 관심사를 가진 또래들과 함께 배우고 즐기며 친구도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오뉴’는 서울 삼청동에 ‘오뉴하우스’라는 오프라인 공간도 있어 직접 방문해 체험할 수도 있는데 아름다운 한옥에서 차를 마시며 전시를 관람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2. 온라인으로 새로운 것을 배우고 싶다면 ‘큐리어스’로
무엇인가 새롭게 배우고 싶지만 중장년들만을 위한 배움의 기회를 찾기 힘들다면 ‘큐리어스’를 방문해보기를 권한다. ‘큐리어스’는 중장년의 즐거운 강의 놀이터로, 유무료 강의 신청자가 51,000명을 넘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이다. 굳이 학원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양질의 강의를 들을 수 있는데, 특히 중장년층의 실질적인 니즈를 반영한 강의들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큐리어스’의 교육은 강의, 챌린지, 모임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강의는 일반적인 온라인 수업, 챌린지는 목표를 정하고 함께 실천하는 프로그램, 모임은 정기적으로 만나 교류하는 커뮤니티이다. 글쓰기, 출판, 유튜브 채널 운영, AI 활용법, 블로그 만들기, 스마트폰 활용 등 실용적인 강의가 많으며 특히 요즘 필수가 된 디지털 기술을 또래 선생님에게 배울 수 있어 이해가 쉽다는 것도 중요한 장점이다.

3. 여행을 하고 싶다면 ‘노는법’으로
여행을 좋아하지만 함께 갈 사람을 찾기 어렵거나, 남들 다 가는 유명 관광지가 아닌 특별한 여행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곳은 ‘노는법’이다. ‘노는법’은 특별한 로컬 여행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중장년의 취향에 맞는 라이프스타일 모임에 참여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서비스다.

단순히 명소를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고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노는법’에는 미식, 예술, 자연, 문화 등 다양한 테마별 여행이 준비되어 있어 자신의 관심사에 맞는 여행을 선택할 수 있고, 1박 2일부터 3박 4일까지 다양한 일정으로 시간과 체력에 맞춰 선택 가능하다

4.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시놀’로
퇴직 후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사회적 관계의 단절이다.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싶지만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 할지 모르겠고, 혹시 이상한 사람을 만나지 않을까 걱정도 된다라면 ‘시놀’을 생각해봐도 좋을 것이다. 시놀은 50세 이상만 가입 가능한 액티브 시니어 소셜 커뮤니티로, 취미, 여가, 여행 모임 및 동호회 활동을 지원한다.

같은 연령대,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안전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랫폼이다. 등산, 여행, 운동, 문화생활, 맛집 탐방, 사진 촬영, 독서 모임 등 다양한 취미를 함께 즐길 소모임에 참여하거나 직접 모임을 개설할 수 있으니 새로운 커뮤니티를 원한다면 관심을 가져봐도 좋겠다.

5. 다시 일을 하고 싶다면 ‘워크위즈’로
중장년이 가장 하고 싶은 것 중 하나는 일을 통해 경제활동도 하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중장년들이 다시 취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 정보도 얻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워크위즈’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워크위즈’는 다양한 정보의 아티클, 온라인교육, 일자리 정보, 구직등록 등의 서비스들이 있으며 일자리를 얻기 위한 중장년 일자리 교육정보를 가장 빠르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고 회원가입 후 구직등록을 하면 본인의 경력과 희망 직무에 맞는 맞춤형 일자리 정보를 이메일이나 문자로 받아볼 수 있다. 그리고 정규직뿐만 아니라 계약직, 프리랜서, 아르바이트 등 다양한 고용 형태의 일자리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빠르게 일을 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워크위즈’를 방문해야 한다.

6. 생각했던 공부를 하고 싶다면 ‘한국방송통신대’로
젊었을 때 하고 싶던 공부를 못했거나 정식 학위를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신 분이 있다면 한국방송통신대학을 도전해보면 좋다. 최근에 많은 중장년들이 선택하고 있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국립 개방 대학으로, 1972년에 설립되어 50년 넘게 평생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 대학과 동일한 학사 학위를 받을 수 있으며, 학비도 일반 대학의 5분의 1 수준으로 매우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입학이 자유로운 개방 대학이기 때문에, 학력이나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 가능하고 고등학교 졸업 학력이 있으면 신입생으로, 전문대 졸업 이상이면 편입생으로 입학할 수 있다. 4개 단과대학에 24개 학과가 있으며, 국어국문학, 영어영문학, 중어중문학, 경영학, 행정학, 법학, 경제학, 컴퓨터과학, 미디어영상학, 간호학, 청소년교육학 등 다양한 전공을 본인의 관심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퇴직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다라는 말을 많이 한다. 퇴직후의 삶은 오히려 직장 생활의 제약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하고 싶었던 일을 할 수 있는 자유의 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것이다. 문제는 이 자유를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것인데 그러기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니즈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나는 지금 무엇이 가장 필요한가?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았다면, 그에 맞는 플랫폼을 선택하면 된다. 취미를 찾고 싶다면 ‘오뉴’, 배움이 필요하다면 ‘큐리어스’, 여행을 원한다면 ‘노는법’,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면 ‘시놀’, 일자리가 필요하다면 ‘워크위즈’, 정식 학위를 받고 싶다면 ‘방송통신대학교’를 선택하면 된다. 물론 한 가지만 선택할 필요도 없다. ‘워크위즈’에서 일자리를 찾으면서 동시에 ‘큐리어스’에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주말에는 ‘시놀’ 모임에 참여해 사람들을 만날 수도 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 당장 행동하는 것이다. 많은 중장년들이 마음속으로만 하고 싶다라는 생각만 하는데 “나중에”, “시간 나면”이라고 미루지 말고 지금 당장 위의 기업 중 한 가지 플랫폼에 가입도 해보고 관심 있는 강의나 모임을 찾아본다면 그것이 새로운 인생 2막을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신철호 상상우리 대표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