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G 코코나, 트랜스남성 논바이너리 고백…유방 절제 수술 공개 [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이정민 기자] 일본 7인조 걸그룹 엑스트라오디너리걸스(XG)의 막내 멤버 코코나(20)가 자신이 트랜스남성 논바이너리임을 공개하고, 유방 절제 수술(Top Surgery)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홍콩의 유력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비롯한 다수 매체에 따르면, 코코나는 이달 6일 생일을 맞아 자신의 SNS를 통해 성 정체성과 수술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코코나는 게시글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성장했지만 오랜 시간 깊은 불편함을 느껴왔다”며 “나는 남성적이며, 진정한 나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가장 어려웠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유방을 절제하고 논바이너리가 된 지금 비로소 내 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XG 멤버들과 가족, 프로듀서들이 변함없이 응원해 준 데 깊은 감사를 표했다.
논바이너리란 전통적인 남성·여성 이분법적 성별 범주에 속하지 않는 정체성을 뜻하며, 스스로를 특정 성별로만 규정하지 않는 사람들을 포괄한다.
XG의 멤버들도 코코나의 공개를 지지했다. 부주장 콘도 치사는 코코나와 함께한 사진을 SNS에 올리며 “오늘은 코코짱의 날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우리는 코코짱을 영원히 사랑할 것”이라며 공개적으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팬 반응 또한 긍정적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댓글 등에서는 “코코나의 선택과 용기에 존경을 표한다”, “자신의 삶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는 지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코코나는 도쿄 출신의 래퍼로, 2005년생이다. 데뷔 이후 XG는 힙합과 R&B를 결합한 음악과 Y2K·하라주쿠 감성의 비주얼 스타일로 글로벌 팬층을 확보해왔다. 특히 코코나는 과거 대표곡 ‘WOKE UP’ 뮤직비디오에서 삭발한 모습으로 등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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