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속노화 정희원, 스토킹 고소한 A씨에 “후회하고 있어, 살려달라” 문자

[뉴스엔 박수인 기자]
저속노화연구소 대표 정희원이 전 직장 위촉연구원 A 씨에게 신고한 날을 후회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12월 26일 경향신문은 정희원 대표가 지난 19일 A 씨에게 '살려달라. 저도 저속노화도 선생님도 다시 일으켜 세우면 안 되겠나. 10월 20일 일은 정말 후회하고 있다. 죄송하다'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는 A 씨가 '(정희원이) 지위를 이용한 반복적 성적 요구가 있었다'는 입장문을 낸 다음날 해당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해당 문자메시지를 보내기 전에는 A 씨 아버지에게 전화해 A 씨를 비난했고 A 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고.
A 씨 변호인은 "정 대표의 주장대로 A씨가 스토킹과 공갈미수의 가해자라면 그런 상대에게 살려달라고 호소하거나 스토킹 신고를 후회하고 있다고 말할 이유가 없다. 법률대리인의 연락 금지 요청을 무시한 채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반복적으로 일방적 연락을 시도한 정씨의 행위야말로 스토킹처벌법상 스토킹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정 대표 측 변호인은 "언론에 얘기 나오는 것이 너무 힘들어 했던 문자메시지일 수는 있으나 스토킹 고소가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라며 "단편적인 메시지 공개를 그만두고 수사기관을 통해 판단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A 씨는 정희원 대표와 일할 당시 화제를 모은 정희원 대표의 SNS 계정을 기획하고 실제 운영했으며 저속노화 커뮤니티도 자신이 개설, 관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정희원 대표 명의로 발표된 일부 칼럼과 저서 원고 역시 상당 부분 자신이 집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정희원 대표는 A 씨를 최근 스토킹처벌법 위반 및 공갈미수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다고 밝혔다. 불륜설과 관련해서는 "특히 위력에 의한 관계였다는 주장은 결코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상대 측과 어떠한 불륜 관계가 아니었으며 사실관계가 왜곡되어 전달되고 있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이 점과 관련된 모든 사실은 현재 진행 중인 법적 절차를 통해 명명백백 시비를 가릴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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