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나는'…충북도 공문에 연인 문자, 무슨 일?
2025. 12. 26. 09:03
【 앵커멘트 】 충청북도가 시군에 내려 보낸 공문에 연인 간의 대화로 추정되는 문구가 들어가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도지사 직인까지 찍혀 그대로 배포됐는데, 담당 공무원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였습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충청북도가 11개 시군에 내려 보낸 공문입니다.
내년에 보급할 스마트 축산장비 모델이 바뀌었다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공문 맨 아래쪽에 엉뚱한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오빠'로 시작하는 6줄의 문장은 사적인 내용의 문자 메시지입니다.
알고 보니 공문 작성 담당자가 연인에게 보내려고 써둔 개인 메시지가 복사돼 공문에 붙여진 것입니다.
이 공문은 도지사 직인이 찍힌 채로 시군에 배포됐는데, 결재 과정에서 전혀 걸러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충청북도 관계자 - "글자 자체가 하얀색으로 지정돼 있던 게 붙여지니까 공문서상에 보이지 않았던 거예요. 본인도 몰랐고…."
공문을 내려받은 시군이 한글 프로그램으로 문서를 열자 해당 문구가 보였는데, 담당 부서도 뒤늦게 이를 인지했습니다.
충청북도는 직원의 의도하지 않은 실수였다며, 같은 내용의 공문을 다시 시군에 내려 보냈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재발 방지를 위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전산 시스템도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사진출처 : 충북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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