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정치 은퇴했지만 할 말은 하겠다…통일교특검, 국힘 해산사유 될수도"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국민의힘이 통일교특검에 몰입하는 건 당을 파멸로 이끄는 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자신의 충언에 대해 보수 강성 지지자들이 '당을 흔들지 말고 떠나라'고 비판한 것에 대해선 나라가 잘못가고 있는 것조차 모르는 척하라는 건 "나에 대한 모욕이다"고 강하게 받아쳤다.
홍 전 시장은 25일 SNS를 통해 "국민의힘이 이미 (정치적 생명이) 끝난 전재수 민주당 의원 하나 잡으려는 단견((短見)이 역공을 당하는 자승자박이 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통일교특검은 물론이고 신천지특검까지 묶어서 하자고 나선 것이 예사롭지 않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2021년 7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 들어올 때 입당한 1000원짜리 책임당원 중 10만이 신천지 신도로 그들의 몰표로 윤석열이 후보가 됐다"며 "이는 2022년 8월 신천지 이만희 교주를 그의 청도 별장에서 만나 확인한 내용이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통일교 신천지 특검하면 이재명 정부가 곤경에 처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힘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며 국민의힘엔 정당해산 사유 하나가 더 추가 될 뿐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미 여야가 특검에 합의 했다니 이번 기회에 반헌법적인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관여를 뿌리째 뽑아 달라"고 주문했다.
이런 주장에 대해 '흘러간 물이 왜 훈수를 두냐'는 등의 비난이 일자 홍 전 시장은 "내가 현실 정치에서 은퇴한 것 뿐이지 정치 무관심층은 아니다"면서 "나라가 잘못돼 가는데 그것조차 관심 갖지 말라는 건 나에 대한 모욕이다"고 했다.
이어 홍 전 시장은 "정계 은퇴는 '다시는 여의도 정치 무리 속으로 돌아가지 않겠다'는 뜻일 뿐이며 지금 정치 30년, 검사 10년 등 40여년 공직 생활을 돌아보고 (회고록을) 정리하는 중"이라며 사실상 정계를 떠났음을 알렸다.
buckbak@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김부장' 최대훈 아내는 세계 미인대회 3위 장윤서…재주목
- "故서희원 유산 3분의 1은 구준엽 몫"…전 남편 입장 발표
- 아이 구하려다 식물인간 된 남편…아내가 5년간 발가락 깨물자 기적이!
- 아이유·이종석, 4년 열애 끝 결별…양측 "좋은 동료로 남기로"
- "전세 사는 네가 부럽다"…의사와 결혼한 친구 '대출 낀 집' 산다며 한 말
- "우표 4장·휴지 2개뿐, 물도 못 사 먹어"…김세의 "생존 위협" 옥중 편지
- 스무디서 쇳조각 수백개 나왔는데…카페 "삼겹살 먹고 내려가게 하라" 논란
- "결혼 계획 없다더니 입사 직후 '임신' 통보한 신입…조퇴까지 한다" 분노
- 13세 소녀를 32명이 집단 성폭행, 성난 군중 공개 몽둥이질…경찰도 묵인[영상]
- "사망보험금 수익자, 시모로 해둔 남편…따지자 '자식의 도리'" 아내 섭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