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준고속열차 운행 확대…관광도시 도약 ‘총력’
대폭 증편…철도 접근성 한층 강화
태화강역 관광안내소 기능 확장
친환경 2층 시티투어 버스 추가 등
시, 관광 활성화 3개 종합정책 추진

25일 울산시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태화강역을 경유하는 KTX-이음 운행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철도 증편 효과를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한 관광 활성화 정책이 추진된다.
청량리~태화강역 간 KTX-이음 운행은 기존 하루 6회에서 18회로 3배 증편된다. 여기에 지난 1월 개통돼 현재 ITX-마음이 운행 중인 태화강~강릉역 구간에도 KTX-이음 6회가 추가로 신규 투입될 예정이다.
그동안 중앙선 KTX-이음이 정차하지 않았던 북울산역과 남창역에도 일부 열차가 새로 멈추게 되면서 수도권과 충북·경북 등 중부내륙, 동해안권과 울산을 잇는 철도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시는 철도 증편 효과를 관광으로 연결하기 위해 △관광지 연계 교통수단 확충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 활용 홍보 △울산관광 집중 마케팅 등 3개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친환경 2층짜리 시티투어 버스 2대를 하반기 추가 도입해 운행한다. 기존 시티투어 버스와 관광택시 중심의 교통 체계를 보완해,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를 결합한 체험형 관광으로 이용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관광택시는 2시간 2만원, 4시간 4만원, 8시간 8만원 등 탄력적으로 지속 운영해, 개별·소규모 여행객도 쉽고 편리하게 울산 주요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도록 한다.
특히 태화강역 내 관광안내소의 기능을 확장한다. 관광취약계층과 외국인 관광객을 고려한 '열린관광안내센터'로 확대 개편해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관광취약계층을 포함한 소규모 관광객은 태화강역이나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무장애 밴을 최소 3일 전 예약할 경우 울산 전역 주요 관광지를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스마트 관광 플랫폼도 강화한다. 울산관광 홈페이지와 스마트 관광 온라인 플랫폼인 '왔어울산'을 통해 태화강역 준고속열차 증편 소식을 집중 홍보하고, 태화강역 역사 내에는 앱 설치를 유도하는 배너 광고를 설치해 현장 접근성을 높인다.
관광 마케팅 측면에서는 내년 초 열릴 울산관광 정책설명회를 통해 광역철도 증편 효과를 적극 알리고, 기차여행 상품을 운영하는 여행사를 대상으로 상품 개발과 인센티브 지원을 추진한다. 청량리역과 강릉역 등 주요 거점 역사에는 옥외 매체를 활용한 울산관광 홍보를 지속 전개하는 한편, 청량리역·강릉역·태화강역·부전역 등에 울산 관광기념품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울산·부산·경북·강원)가 운영한 동해안권 테마 관광열차는 총 4회 운행됐는데, 내년에는 태화강역 준고속열차 증편 여건을 반영해 철도 기반 광역 관광 상품 확대를 추진한다. 울산과 해오름 동맹(포항·경주)이나 동남권(부산·경남) 지역관광협의체 내 인근 도시와 다양한 철도여행 프로그램도 개발·추진해 나간다.
울산시 관계자는 "태화강역 KTX-이음 증편으로 부산·울산과 경북, 강원 지역이 사실상 일일생활권으로 연결된다"라며 "관광수요를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관광 교통 연계수단을 확충하고 다각적인 홍보를 통해 관광하기 좋은 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