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항로 중추 기지로…부산이 바꾸는 미래
[KBS 부산] [앵커]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함께 부산항이 북극항로 개척의 중추 기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단순히 해운 뿐 아니라, 항만과 조선업 등 연관 산업 재편으로 부산은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동북아와 유럽을 20여 일 만에 연결하는 북극항로.
주로 석유나 천연가스 같은 에너지 자원을 수송해 왔지만 최근에는 컨테이너 수송이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지난 9월 중국이 닝보항과 이스탄불을 18일 만에 연결하는 컨테이너 정기노선을 개설한 데 이어 한국도 내년에 컨테이너선 시범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은 북극항로 개척에도 지리적으로 매우 유리합니다.
[홍성원/영산대 북극물류연구소장 : "북극항로를 통해서 수송되는 화물이 늘어나는 상황에 대해서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부산항은 컨테이너 수출항이기 때문에 컨테이너 환적 가능성에 대해서 잘 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특히 최근 국제사회에서 북극항로 운항 시 친환경 연료 사용 등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만큼 항만 서비스 분야도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송상근/부산항만공사 사장 : "친환경 연료를 벙커링(연료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부산항만공사가 그런 인프라 구축 및 연료 공급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북극항로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내빙 기능을 갖춘 선박은 물론이고 쇄빙선 수요도 큽니다.
세계 조선업 중심인 동남권이 주목받는 이유입니다.
[키엘 스토빅/노르웨이 노드대 북극물류센터 소장 : "한국은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기술도 있습니다. 한국의 한화오션은 우리가 보기엔 쇄빙선 건조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조선소 중 하나입니다."]
해수부 이전과 함께 범정부 부처가 참여하는 북극항로 추진본부가 신설된 만큼 북극항로 개척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이동훈
강성원 기자 (kangs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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