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폐업 쓰나미 겪은 일본…M&A 4000건 넘으니, 문닫는 기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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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보다 10년 일찍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이미 한 차례 중소기업 휴·폐업 쓰나미를 겪었다.
일본은 이 같은 중소기업 폐업 도미노를 멈추기 위해 2008년께 경영승계원활화법 등을 만들어 인수·합병(M&A)을 적극 장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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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자기업 폐업률 11.6%P 줄고
경영자평균연령4~5세 낮아져
![도쿄타워 [사진=픽사베이]](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204201578wivj.jpg)
도쿄상공리서치에 따르면 2000년 연간 1만6110개였던 중소기업 휴·폐업 수는 2007년 2만1122개로 7년 만에 31% 증가했다. 2007년은 일본의 65세 인구가 전체에서 21%를 처음으로 돌파한 해이자, 일본이 세계 최초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해다. 2016년에는 휴·폐업 수가 2만9583개로, 연간 3만개에 육박했다. 흑자를 내는데도 폐업하는 기업 비중이 60%를 웃돌았다.
세계은행에 따르면 일본은 2022년 기준 제조업 비중이 22%로, 국내총생산(GDP) 대비 제조업 비중이 높은 나라 중 하나다. 중국(27.5%)이나 한국(25.5%)보다는 낮지만 독일(18.90%), 미국(10.7%)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제조업이 흔들리며 일본의 성장동력이 약화될 우려가 컸다.
일본은 이 같은 중소기업 폐업 도미노를 멈추기 위해 2008년께 경영승계원활화법 등을 만들어 인수·합병(M&A)을 적극 장려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M&A 기반 사업승계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M&A 중개기관 등록제도도 재정비했다.
고령 경영자를 둔 기업이 새 주인을 찾는 과정을 정부가 돕자, 연간 M&A 성사 건수가 점차 늘어났다. 2014년 260건에 불과했던 민간 M&A는 2023년 기준 4681건으로 18배 급증했다. 경영권 인수가 활발해지면서 일본 중소기업 경영자 연령도 소폭 낮아졌다. 2015년에는 59~65세 사장이 가장 많았다면, 2023년에는 55~59세로 최고경영자 연령대가 평균 4~5세 낮아졌다. 흑자 폐업률 역시 2016년 64%에서 2023년 52.4%로 11.6%포인트 떨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일본 사례는 기업 M&A를 활성화하면 사회에 부담을 주는 기업 승계 리스크가 완화된다는 점을 시사한다”면서 “우리보다 먼저 고령화를 겪은 일본의 기업 승계 정책과 성과를 면밀히 참고해 정책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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