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의 시작…한국평가데이터, 유망기업 발굴 해법 제시

김영호 기자 2025. 12. 24. 16:5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평가데이터 기업관계망서비스 KOgrid 화면. 한국평가데이터 제공


한국경제가 저성장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한 해법으로 ‘생산적 금융’이 주목받고 있다. 

24일 종합신용평가사인 한국평가데이터(KODATA)에 따르면 저성장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 정부는 해법으로 ‘생산적 금융’ 카드를 꺼냈다. 부동산 시장에 쏠린 자금을 자본시장과 혁신산업 등 생산적 분야로 돌려 경제 성장의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경제인협회는 지난 11월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과제’ 건의를 통해 정책자금의 효율적 집행을 위해 AI 기반의 기업 분석·매칭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KODATA가 연이어 새로운 기업 분석 서비스를 내놓고 있다. 1천400만개가 넘는 기업 데이터를 토대로 생산적 금융 정책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대표 서비스는 ‘KOGPS(KODATA Growth Potential Service)’다. KOGPS는 동일 업종 내 3년간 평균 매출 증가율이 상위 25% 이상인 기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 연구개발(R&D) 역량, 투자, 고용 등 재무·비재무 요소를 종합 평가해 성장잠재력 등급을 부여한다. 기존 부도 가능성을 중심으로 한 신용평가를 넘어, 미래 성장성을 판단하는 것이 핵심이다. 정부의 정책자금 배분과 투자 결정, 유망 거래처 발굴 등에서 활용도가 높을 전망이다.

함께 출시된 ‘KOgrid’는 기업 간 관계망을 한눈에 보여주는 서비스다. 경영이력, 주주 정보, 법인세·부가가치세 신고자료 등을 통합해 지분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기업 간 연결 관계를 시각화한다. 마케팅 전략 수립이나 내부거래 점검, 리스크 관리에 활용할 수 있다. 두 서비스는 KODATA의 기업조회 플랫폼 ‘CRETOP’을 통해 제공된다.

KODATA 관계자는 “유망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기 위해서는 정밀한 데이터에 기반한 정교한 분석과 예측이 필수”라며 “이번 신규 서비스들이 폭넓게 활용돼 생산적 금융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ODATA는 내년 초 기업 정보 API 포털 ‘KOapinet’ 공개를 앞두고 있다. KOapinet은 기업 데이터를 API 형태로 제공해 활용 편의성을 높이고, 이용자 맞춤형 데이터 가공과 분석 기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고품질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며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데이터 생태계 확대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김영호 기자 ho3920@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