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천사들의 합창 [사진잇슈]

정다빈 2025. 12. 2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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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천사의 소리 합창단이 찬송가를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기쁘다 구주 오셨네"

성탄절을 앞둔 주일인 21일, 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에서 산타 모자와 망토를 차려입은 천사의 소리 합창단이 고사리 같은 두 손을 모은 채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었다. 초등학생부터 중학생까지 연령은 다양하지만 고운 목소리로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마음은 같았다. 지휘자의 손짓에 따라 청아한 노랫소리가 교회 안을 가득 채우자 지켜보던 교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번졌다.

성탄절을 앞둔 21일 경기 용인시 새에덴교회 천사의 소리 합창단이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기도를 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18일 서울 노원구 광염교회에서 어린이 성가대원들이 성탄발표회를 앞두고 찬송가를 연습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또한 서울 노원구 광염교회도 천진난만한 어린이들의 노래 연습이 한창이었다. 처음에는 긴장감에 굳어 있던 아이들이었지만, 합창을 이끌던 목사님이 뜻밖의 음이탈을 내자 금방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성탄발표회를 위해 3개월 동안 함께한 아이들은 작은 해프닝 속에 즐겁게 연습을 이어나갔다.

이날 교회 앞 공원 또한 아름답게 꾸며진 트리와 장식들로 성탄 분위기가 가득했다. 쌀쌀한 겨울 날씨에도 아이들은 부모님과 눈을 맞추며 연신 싱긋 생긋 웃었다. 연습이 이어지는 동안 교회 안팎에서는 성탄절을 맞이하는 준비가 분주히 진행됐다. 아이들의 노랫소리는 그 시작을 알리는 신호처럼 하늘로 울려 퍼졌다.

작은 촛불 하나는 미약하나, 여럿이 모이면 따뜻한 등불이 된다. 올해 성탄절엔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는 하루가 되길 소망한다.

18일 서울 노원구 골마을근린에서 광염교회 어린이 성가대원들이 찬송가를 부르며 아기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아이들이 든 LED 촛불과 트리들이 밝게 빛나고 있다. 올해 성탄절엔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누길 소망해본다. 정다빈 기자

정다빈 기자 answ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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