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벅 드라이브 스루도 그거였네”…산업 영역 확장하는 ‘사이니지’
비행 시뮬레이터 적용 등 응용 가능성도↑
시장 성장성 높아 전자 업계 기술 개발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에 설치된 대형 사이니지.[삼성전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110902801ceal.png)
24일 전자 업계에 따르면 사이니지 활용 사례가 유통, 운송, 교육, 문화 등 점점 확대되고 있다.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은 LG전자와 삼성전자다.
LG전자는 최근 오징어 게임의 촬영 장소로 잘 알려진 대전 스튜디오 큐브에 새로 조성된 버추얼 프로덕션 ‘스튜디오 V’에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을 공급해 화제를 모았다. 높이 조절이 가능한 천장 스크린과 이동식 보조 스크린을 합치면 총 782.5제곱미터(㎡)에 달해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어림잡아 65인치 TV를 약 660개 이어 붙인 것보다 더 크다.
버추얼 프로덕션은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배경을 구현하는 시설이다. 대규모 세트 제작과 로케이션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여줘 영화, 미디어, 광고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는 글로벌 버추얼 프로덕션 시장 규모가 지난해만 33억7000만달러였고, 올해 38억3000만달러를 넘어 2032년 1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버추얼 프로덕션 전용 LED 솔루션.[LG전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110904130tzhw.jpg)
비행 시뮬레이션에도 사이니지 활용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올해 10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손잡고 LG 매그니트를 차세대 비행 시뮬레이터에 적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화제를 모으는 서울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초대형 미디어 파사드도 대표적인 사이니지 활용 사례로 손꼽힌다.
삼성전자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더 리저브에 가로 72미터(m), 세로 18미터에 달하는 초대형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구축했다. 표준화된 모듈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원하는 규모에 따라 확장이 가능하고 건물 외벽에 맞춰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건물 외벽에 설치하는 만큼 눈, 비 등 기상 상황에 따른 방수 내구성도 뛰어나다. 최대 8000니트(nit) 밝기와 7680헤르츠(Hz)의 고주사율로 높은 시인성을 제공한다. 주사율 7680Hz는 1초에 7680번 화면을 갱신하는 것으로, 극소수의 전문가용 디스플레이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스타벅스 드라이브 스루 사이니지.[삼성전자]](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110905424ocox.jpg)
교육 분야에서는 국민대학교가 전자 칠판과 결합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LED 사이니지를 구축했다. 학생들 사이에서는 강의 몰입도가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미디어 아트.[삼성전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24/mk/20251224110906736xatn.jpg)
전규열 서경대 경영학부 겸임교수는 “사이니지는 TV, PC, 스마트폰에 이은 제4의 미디어로 불린다”며 “이미 백화점, 지하철, 버스 정류장 등 일상생활이 연결된 곳에서 홍보용, 고객 서비스용, 안내용 매체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 교수는 “사이니지는 디지털 기술이 발전하면서 활용 영역이 더 확장되고 관련 시장도 계속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오늘의 운세 2025년 12월 24일 水(음력 11월 5일) - 매일경제
- 승무원에 들키자 “장난삼아 만졌다”…항공기서 60대가 한 짓 - 매일경제
- 1000억 사업하는데 30억밖에 없다고?...‘부동산 PF’ 이젠 그런 사업 못한다 - 매일경제
- 새벽 송파구 올림픽선수촌아파트서 화재…60대 남녀 2명 심정지 이송 - 매일경제
- “지금도 월150만원인데, 더 내라고요?”…내년 서울 집값 더 뜨겁다 - 매일경제
- “우리는 1인당 360만원 드릴게요”…기본소득 지급에 1000명 이사온 ‘이 지역’ - 매일경제
- [단독] 이번엔 신한카드 19만명 털렸다…“직원이 영업하려 정보 빼돌려” - 매일경제
- [속보] ‘국장 복귀’ 서학개미에 양도세 비과세…매도액 5000만원까지 - 매일경제
- 테슬라 방탄트럭, 화재나자 금속감옥 됐다…탑승자 3명 탈출못해 사망 - 매일경제
- “구단과 상의해야 할 부분 있어”…불투명해진 송성문의 WBC 출전, 류지현호의 대안은? [MK초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