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 태권도시범단 ‘싸울아비’, 스포츠 외교 확대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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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도복을 입은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힘찬 기합을 외쳤다.
전북도로부터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 위촉된 싸울아비는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U-21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시범 공연을 펼쳤다.
이숙경 전주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싸울아비는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를 향해 K-태권도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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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도복을 입은 청년들이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 아래서 힘찬 기합을 외쳤다. 낯선 땅이었지만, 그들의 발차기에는 국경을 넘어서는 자신감과 나눔의 메시지가 담겼다. 전주대학교 태권도 시범단 ‘싸울아비’가 세계 무대를 누비며 전북의 이름과 태권도의 가치를 함께 알리고 있다.

올해 싸울아비의 행보에서 가장 상징적인 무대는 아프리카였다. 전북도로부터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 위촉된 싸울아비는 최근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세계태권도 U-21 챔피언십’ 개막식에서 시범 공연을 펼쳤다. 전 세계 5000여 명이 지켜본 이 무대는 대학 단일팀으로는 처음 개막식 공연에 나선 사례다.
시범단 주장 김재웅 학생(3학년)은 “세계대회 개막식에서 한국의 자부심을 담아 태권도를 선보일 수 있어 평생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태권도가 문화이자 외교라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고 말했다.

싸울아비의 여정은 무대에만 머물지 않았다. 이들은 공연 이후 나이로비 빈민가에 있는 ‘와이타카 태권도 클럽’을 찾아 현지 초·중·고 학생 60명과 합동 훈련을 진행했다. K-팝 태권 체조와 격파 시범, 기본 기술 지도는 물론 예의와 인내, 상호 존중이라는 태권도의 핵심 가치를 전하며 나눔을 실천했다.
정진호 코치는 “아이들과 함께 땀 흘리며 훈련하는 과정에서 태권도의 본질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가르침보다 배움이 더 컸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나눔은 귀국 후에도 이어졌다. 싸울아비는 태권도학과 창작 공연 ‘FINALE’의 수익금 전액을 지역 자애복지재단에 기부하며 국제적 성과를 지역사회 환원으로 연결했다.
싸울아비의 경쟁력은 전통 태권도에 무대 연출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전주대 태권도학과의 융합 교육 시스템에서 나온다.

이숙경 전주대 태권도학과 교수는 “싸울아비는 전북 태권도 스포츠 외교 홍보단으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세계 무대를 향해 K-태권도의 가치를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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