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이호선씨, 돌로 쳐죽여보시라…권력으로 한동훈과 저 핍박”

권준영 2025. 12. 2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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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선, 한동훈 또 저격 나서 “가면을 쓴 그의 변신…결코 완전할 수 없어”
金 “이호선의 터무니없는 폭주 계속되고 있어” 반격
“세상에 당무감사위원장이 뭐라고…이렇게 칼자루 휘두르면서 당 지도부 협박·조롱”
“이호선씨, 부정선거 주장하고 계몽령 찬양하고 헌재 해산 요구하는 분”
“이런 사람이 국민의힘의 당무감사위원장일 수 있나”
(맨 왼쪽부터)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김종혁 전 최고위원,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 [디지털타임스 DB, 연합뉴스]


김종혁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겨냥해 “지금은 이호선씨가 권력을 휘두르며 한동훈 전대표와 저를 핍박하고 있지만 그 시간이 그리 오래 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나는 계속 들이받을 테니 돌로 쳐죽이시려거든 그리 해보시라”고 돌직구를 꽂아 넣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종혁 전 최고위원은 전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의 터무니없는 폭주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전 최고위원은 “저에 대한 징계권고 발표 전날 ‘들이받는 소는 돌로 쳐죽이고 그 임자도 죽이겠다’며 성경구절을 인용하더니 한동훈 전 대표 콘서트가 대박을 친 다음날인 오늘은 엘리어스 카네티의 책을 인용해 ‘한동훈이 가면 쓰고 산다’고 공격하고 나섰다”고 직격했다.

그는 “세상에 당무감사위원장이 뭐라고, 이렇게 칼자루 휘두르면서 직전 당 지도부에 대해 협박하고 조롱할 수 있는 것인가”라며 “국민의힘 의원님들, 지금까지의 정당 역사상 이렇게 무지막지하고 폭력적인 당무감사위원장이 있었나”라고 개탄했다.

이어 “장동혁 대표야 자기가 임명한 인물이니 입꾹닫이겠지만, 의원님들은 당이 이 꼴이 되는데도 계속 입을 다물고 계실 건가”라며 “이호선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고 계몽령을 찬양하고 헌재 해산을 요구하는 분이다. 이런 사람이 국민의힘의 당무감사위원장일 수 있나”라고 이 위원장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오죽하면 국민대도 법대학장과 법무대학원장 자리에서 이호선을 잘랐겠나”라면서 “이호선씨, 어쭙잖게 성경과 책을 인용해가며 폼 잡으시는데 그거 상식적인 사람들에겐 안 통한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김 전 최고위원은 “그는 누구를 단죄하는 당무감사위원장은 물론 학생들을 가르칠 자격도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니 더 웃겨지기 전에 모든 자리에서 물러나 그를 미친 듯이 환호할 윤 어게인 아스팔트 시위에나 가야 한다고 본다”고 뼈 있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전날 이 위원장은 자신의 블로그에 한 전 대표를 저격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그는 “가면을 쓴 그의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 없다”고 적었다. 당 익명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비난하는 글을 올렸다는 의혹이 제기된 한 전 대표를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이 위원장은 엘리아스 카네티의 책 ‘군중과 권력’의 일부를 인용해 “가면을 쓴 사람은 자신의 본 모습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있지만, 그의 임무는 가면을 쓰고 분장하는 것”이라며 “그는 자신이 쓰고 있는 가면의 특성에 상응하는 어떤 한계 내에 머물러 있어야만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가면을 쓰고 있는 한, 그는 자신과 가면이라는 이중의 얼굴을 갖는다”며 “그가 가면을 자주 쓰면 쓸수록, 그리고 가면에 대해 알면 알수록 그 자신은 그만큼 더 가면의 실상 속으로 흘러들어간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의 변신은 상당한 정도까지는 가능하지만 결코 완전할 수는 없다”며 “가면은 변신을 방해하는 제한 장치”라면서 “가면은 벗겨질 수 있고 가면 착용자는 그것을 두려워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 전 대표를 거듭 비난했다.

권준영 기자 kjykj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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