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특별하게"…성탄 분위기 가득 남도 겨울 축제
가족·연인과 즐기는 야경 맛집
체험·공연 등 참여형 축제 풍성
볼거리 넘어 자연·문화·이야기 담긴
연말연시 추억 쌓기 좋은 여행지

연말연시를 앞두고 전남 곳곳이 빛과 음악, 꽃과 이야기로 물들고 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성탄절·겨울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지역마다 저마다의 색깔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성탄 분위기 더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일원에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제7회 담양산타축제'가 열린다.
담양 특유의 서정적인 겨울 풍경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더한 이 축제는 매년 12월 열리며 퍼레이드와 버스킹, 다양한 공연으로 젊은 층은 물론 가족 단위 관광객에게 연말의 추억을 선사해왔다.

어린이프로방스 구역에서는 화로대에서 마시멜로와 옥수수를 구워 먹을 수 있는 '그릴하우스'가 운영되며 LED 조명·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또 20명의 산타가 축제장을 누비며 미니게임과 포토 이벤트를 진행한다. 밤이 되면 트리와 눈사람, 별빛 조명으로 꾸며진 포토존이 연말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릴 예정이다.
같은 기간 담양읍 중앙공원에서는 크리스마스 특별 공연도 열린다. 24일에는 포크 가수 정용주·공성길·주현 등이 무대에 오르고, 25일에는 현악 연주자 김수연을 비롯해 트로트·인디밴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이어진다.

◇4천만 송이 애기동백 물든 '신안 겨울정원'
신안 압해읍 분재정원에서는 내년 1월 18일까지 '신안, 4천만 송이 겨울꽃 당신의 소원을 담다'를 주제로 섬 겨울꽃 축제가 이어진다. 최근 막을 올린 이번 축제는 겨울 한복판에서 신안만의 계절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다.

정원 곳곳에는 전망대 포토존과 천사날개 포토존이 조성돼 있으며, 소원지 쓰기와 애기동백 엽서 작성 등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 빛과 예술의 '함평 겨울빛축제'
함평엑스포공원과 읍 시가지 일원에서는 내년 1월 11일까지 '함평의 밤, 빛의 향연'을 주제로 겨울빛축제가 펼쳐진다.
지난해 첫 개최 당시 8만여 명이 다녀가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어 올해는 빛과 예술을 결합한 콘텐츠로 규모를 넓혔다. 엑스포공원은 물론 시가지 곳곳을 오색 경관 조명으로 밝혀 축제 공간을 확장한 점이 눈길을 끈다.
중앙광장에서는 미디어 아티스트 이이남 작가의 빛을 활용한 감성과 예술미를 극대화한 작품 특별전이 열리고, 회전목마와 천사 조형물, 빛의 미로정원 등이 몽환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이글루 쉼터'와 가족 불멍존, 공유 화로존 등 겨울밤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호수 따라 걷는 겨울 산책 '나주 빛정원 페스타'
나주 빛가람 호수공원 일원에서는 오는 2026년 1월 4일까지 야간 공원형 축제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가 열린다.

나비와 별, 숲과 달빛, 빛의 성채까지 이어지는 동선은 관람객이 걸으며 이야기를 따라가는 구조다. 여울다리를 감싼 조명과 호수 위 달빛 조형물, 숲길의 사슴·반딧불 조형물은 겨울밤 산책의 즐거움을 더한다.
매일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0시까지 점등되는 빛정원은 연말과 연초, 시민과 방문객에게 따뜻한 감성과 휴식을 전하는 겨울 명소로 자리하고 있다.
/윤태민 기자 ytm@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