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천정궁 갔나' 질문에 "핵심 아니" 또 답변 피해

'통일교 연루' 의혹을 받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통일교 성지로 알려진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해 다시 한 번 답변을 피했습니다.
나 의원은 오늘(22일) 채널A 라디오에 출연해 천정궁에 다녀왔는지를 묻는 질문에 "그것이 논란의 핵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것은 돈을 받았느냐, 안 받았느냐 아니겠나"라며 "거기에 대해 시선을 돌리려는 조국 전 장관의 주장에 대해 비판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9일 "나경원에게 계속 '천정궁에 갔느냐'고 물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됩니다. 당시 나 의원은 "쭙잖은 물타기"라며 대응한 바 있습니다.
나 의원은 또 "여기(통일교 관련 사안)에 대해 자꾸 이야기하는 것이 또 다른 여러 가지 이야기를 만들기 때문에 제가 언급하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통일교 특검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나 의원은 지난 17일 CBS 라디오에서도 통일교 의혹과 관련해 "그 부분에 대해선 더 할 말이 없다"며 천정궁 방문 여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은 바 있습니다. 진행자가 재차 질문하자 "제가 더는 말씀 안 드리겠다고 말씀드렸다"라고 했습니다.
한편, 나 의원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민중기 특별검사팀에 진술한 통일교 지원 대상 정치인 5명 가운데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JIBS 제주방송 신동원 (dongwon@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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