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특검, ‘로저비비에 선물’ 김기현 의원 피의자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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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22일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을 피의자로 소환했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6일 김 여사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건넨 260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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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1시 30분 청탁금지법 혐의로 김 의원의 출석을 요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6일 김 여사의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김 의원의 배우자 이모 씨가 건넨 260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을 발견했다. 당시 발견된 가방에는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줘서 감사하다’는 메모와 함께 ‘2023년 3월 17일’이라는 날짜도 적혀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2023년 3월 8일 김 의원이 당선된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영향력을 행사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김 여사가 명품백을 수수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지난달 8일 “신임 여당 대표의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에서 선물한 것”이라며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고 한다”고 해명했다.
특검은 이달 17일 서울 성동구에 있는 김 의원의 주거지와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 영장에는 김 의원이 이 씨의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 공범으로 적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특검은 오는 29일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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