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산책 한곳에··· 망우역사문화공원 누적방문객 214만 돌파
스카이워크·산책로 통해 접근성 개선
공연·버스킹 즐기는 생활문화 공간 거점

중랑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이 2022년 4월 ‘중랑망우공간’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214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유관순 열사 등 근·현대 인물 80여 명이 잠들어 있는 역사가 있는 곳이다. 중랑망우공간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적 가치를 접하면서 문화·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든 복합문화공간이다.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초입에 있어 공원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으며 전망대와 카페도 마련돼 있다. 규모는 지상 2층, 247㎡(약 380평)에 달한다.
올해 9월부터는 중랑망우공간 2층 교육전시실에서 하반기 기획전 ‘모던감각: 망우의 예술가들’을 열어 공원에 영면한 예술가들을 새롭게 조명하고 있다. 소설가 계용묵, 시인 김영랑, 영화감독 노필, 화가 이인성, 작곡가 채동선 등 5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문학·미술·영상·음악을 아우르는 체험형 전시로 풀어냈다. 전시는 2026년 2월 20일까지 이어진다.

중랑구는 최근 3년간 독립운동가, 문학, 예술 등을 주제로 한 기획전을 연달아 선보이며 공원의 역사성과 예술적 가치를 꾸준히 알리고 있다. 앞서 올해 상반기 개최된 ‘광복 80주년 기념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전시는 유관순·한용운 등 독립운동가를 다시금 조명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공원 접근성과 이용 환경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최근 개통된 용마산 스카이워크가 공원 내 망우수국길과 연결되면서 주민들은 산책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공원까지 걸어올 수 있게 됐다. 4.7㎞ 순환산책로 정비, 안전보행로·전망대 개선, ‘망우동행길’ 설치 등을 통해 관람 동선도 한층 편해졌다. 이와 함께 공원 인근 버스정류소를 새로 만들고 주차 면수를 늘리는 한편, 양원역과 중랑망우공간을 오가는 무료 셔틀버스를 마련해 지금까지 10만6000명이 이용했다.
지난 9월에는 300석 규모의 다목적 문화공간 ‘망우문화마당’을 개관해 주민들을 위한 공연·강연·행사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난 10~11월에는 주말마다 ‘망우문화마당 가을버스킹’을 열어 노래, 클래식, 국악, 통기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였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은 근현대사의 기억을 품은 중랑구의 중요한 문화 자산”이라며 “역사와 문화, 휴식이 함께하는 공간으로서 구민의 일상 속에 더 깊이 스며들 수 있도록 꾸준히 가꿔 나가겠다”고 전했다.
☞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망우역사문화공원이 터를 잡은 망우리는 1933년 미아리 공동묘지가 가득 찰 것에 대비해 일제가 공동묘지로 조성했던 곳이다. 1973년까지 공동묘지로 사용되던 망우리는 2005년 망우묘지공원으로 정비됐고, 2013년에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선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후 서울시로부터 공원 관리권을 이관받은 중랑구가 ‘망우역사문화공원’으로 재탄생시켰다. 현재는 25만평 부지에 울창한 숲과 산책로를 갖춘 서울의 대표적인 자연녹지공원으로 평가된다. 유관순, 안창호, 한용운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선구자 80여명이 영면해 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주당 제명’ 김관영 전북지사, 7일 무소속 출마 기자회견
- 李 “시도 때도 없이 긴축 노래 부르는 분들에게” 재정긴축론 반박
- [만물상] “하루라도 놀고 싶어요”
- 대구 하천서 물놀이하다 폭발물 발견
- 여주 곰 농장서 반달가슴곰 증식 정황...경찰 수사
- 익산 숙박업소서 40대 女 숨져
- 김용현 전 장관, 종합특검 2차 소환에도 불응...“이중 수사” 불출석 사유서 제출
- 치밀하게 직조한 전자음의 향연…독일 전자 음악 거장 ‘크라프트베르크’ 내한 공연
- 마지막 잠실 어린이날 더비, 웃은 쪽은 LG
- 與, 광주 광산을에 임문영 AI전략위 부위원장 전략 공천하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