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유람부터 항일의병까지’ 기록으로 잇는 강원의 시간

이채윤 2025. 12. 22.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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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을 찾아오고 기억한 사람들과 지역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수경)이 17일 상설전시관 '금강산과 관동팔경' 브랜드존과 '강원의 근세실'을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이수경 관장은 "조선시대 강원의 역사문화를 친근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상설전시실 새단장을 마쳤다"면서 "이번 전시가 강원 지역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현재의 우리와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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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춘천박물관 상설전시 새단장
▲ 국립춘천박물관이 17일 공개한 상설전시관 ‘금강산과 관동팔경’ 브랜드존 공간 속 김하종의 해산도첩 기반 몰입 영상의 모습.

“강원을 찾아오고 기억한 사람들과 지역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국립춘천박물관(관장 이수경)이 17일 상설전시관 ‘금강산과 관동팔경’ 브랜드존과 ‘강원의 근세실’을 새롭게 단장해 공개했다. 조선시대 관동팔경을 찾은 사람들이 남긴 기록을 중심으로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연상시키는 조선 19세기 문방구를 시작으로 금강산의 풍경을 세밀하게 기록한 김창협(1651-1708)의 ‘농암집’과 김하종(1793~1878 이후)의 그림을 모은 ‘해산도첩’으로 조선시대 유람 기록을 제시한다.

특히 김하종의 ‘해산도첩’ 속 그림을 기반으로 조선 선비의 기억 속 금강산 유람 여정을 몰입영상으로 제작해, 관람객에게 더 가까운 전시를 마련했다.

19세기 대동여지도 속 금강산과 20세기 초의 금강산 자료를 통해 금강산 관광을 제시했으며, 개인의 취향에 맞춰 조선과 20세기 초 금강산 여행 코스를 제안하는 체험형 관람 ‘금강산 맞춤여행소’ 역시 눈길을 끌었다.

‘강원의 근세실’은 강원의 ‘땅’에서 펼쳐진 강원인의 이야기를 주제로 구성됐다. 조선시대 강원 사람이 쓴 인장과 수저 등의 물건과 양구의 흙으로 만든 백자를 전시한다.

양구 칠전리 가마터에서 나온 백자 조각들을 선별 공개해, 19세기 말~20세기 초 조선 백자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드러난 지역성을 제시한다.

강원 땅을 지킨 항일 의병의 정신과 한국전쟁 때 춘천 전투에서 지역을 지켜낸 기록도 함께 전시된다.

이수경 관장은 “조선시대 강원의 역사문화를 친근하고 깊이 있게 전달하기 위해 상설전시실 새단장을 마쳤다”면서 “이번 전시가 강원 지역을 지켜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억하면서 현재의 우리와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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