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품아·안전 도보통학권 단지…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 주목

최승희 기자 2025. 12. 2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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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안전 원스톱 학세권 관심

- 안락동 일대 초·중·고교 포진
- 고화질 CCTV·세대 안전 설계

자녀 교육 환경을 중시하는 주택 수요자의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초등학교를 품은 이른바 ‘초품아’ 단지가 주목받았다면 최근에는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도보 통학이 가능한 교육 입지에 더해 안전한 주거 환경과 특화 설계까지 갖춘 ‘안심 학세권’ 단지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 총 1481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가 이달 말 청약을 시작한다. 전용 74~84㎡ 4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사진은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견본주택 내 아파트단지 모형. 대우건설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교육 인프라와 안전 설계를 강조한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라 공급되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달 부산 동래구 안락동에서 ‘동래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한다. 총 1481가구 규모로 전용 74~84㎡ 47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혜화초를 비롯해 충렬초·중·고와 혜화여중·여고 등이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독서실과 스터디룸, 어린이도서관 등 교육 특화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고화질 CCTV 설치와 세대 내 안전 설계도 적용된다.

이 밖에 울산 중구 ‘태화강 센트럴 아이파크’, 경기 이천 ‘증포5지구 칸타빌 에듀파크’ 등도 초중고 도보 통학이 가능한 입지를 내세우며 분양을 진행 중이다. 교육과 안전을 동시에 고려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안심 학세권’ 단지에 대한 관심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앞선 분양 결과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뚜렷하게 나타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시에서 분양한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181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2712건의 1순위 청약이 접수돼 평균 14.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단지 인근에 합강유치원과 합강초 합강중(2028년 개교 예정) 합강고가 도보권에 위치해 유·초·중·고 원스톱 통학 환경을 갖춘 점이 수요자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단지가 조성되는 5-1생활권은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로 범죄예방과 교육 관련 특화 서비스 도입도 예정돼 있다.

부산에서도 비슷한 사례가 이어진다. 지난해 9월 동래구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사직 아시아드’는 사직초·중·고가 인접한 학세권 입지를 갖춰 144가구 모집에 2530건의 청약이 몰리며 평균 17.5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세권 가치가 주거 선호도와 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도 나온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초중고가 밀집한 지역은 학교보건법 적용 범위가 넓어져 유해시설 유입이 제한되는 입지가 많다”며 “이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교육 환경이 조성되고 장기적인 주거 만족도와 자산가치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거래 사례에서도 이러한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과천 푸르지오 써밋’ 전용 84㎡는 지난해 10월 28억 원에 거래되며 지역 내 최고가를 기록했다. 해당 단지는 과천초·중과 과천외고 과천여고 등이 도보권에 위치한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광주 북구에서도 일곡초 일동중 국제고 등이 가까운 ‘위파크 일곡공원’ 전용 138㎡가 9억4390만 원에 거래되며 지역 최고가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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