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중소기업 사자성어 ‘자강불식’…“자체 경쟁력 제고 의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경영환경 전망 사자성어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하며, 다수의 응답이 자강불식에 모였다고 밝혔다.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부 환경에 의존하기보다 내부 역량을 키우겠다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조사에 참여한 기업들은 자강불식을 선택한 배경으로 각자의 생존 전략을 제시했다.
서울의 한 중소기업은 “크게 열리지는 않더라도 기회가 올 가능성에 대비해 스스로 힘을 기르고 준비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경기 지역의 한 업체는 “디지털 자동화를 통해 생산 비용을 절감하고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으며, 경북의 한 기업은 “자체 연구개발을 강화해 신제품을 출시하고 수출 판로를 넓히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올해 경영환경을 표현하는 사자성어로는 응답자의 66.5%가 ‘고군분투(孤軍奮鬪)’를 꼽았다. 인력과 자원이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견디며 버텨왔다는 인식이 중소기업 전반에 공유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올해는 고환율과 고관세, 내수 침체가 겹치며 중소기업들이 고군분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다”며 “내년을 바라보는 사자성어로 자강불식이 선택된 것은, 외부 변수에 흔들리기보다 자체 경쟁력을 키워 위기를 기회로 바꾸겠다는 중소기업인들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계가 다가올 변화를 도전의 계기로 삼아 지속적인 성장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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