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혁, 언더찐윤 신천지비판에징계?"왜 당이 윤석열-신천지 대변인 노릇하나"
이호선 위원장 성토 "비유 개념 없어, 정치적 비유로 징계? 터무니없어"
당론에 따르는게 정당 존재이유? "언론자유 민주주의 이해없는 헛소리"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국민의힘과 신천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는 이유로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의 중징계 권고를 받은 김종혁 국민의힘 경기고양병 당협위원장(전 최고위원)이 연일 반박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20일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 출연해 지난 16일 당무감사위의 중징계(당원권 정지 2년) 권고 결정을 비판했다. 그는 '당이 북한 노동당, 파시스트적이라 표현하고 또 장동혁 대표를 집권과 득표를 위해 영혼을 팔았다고 발언한 것이 징계사유'라는 당무감사위 입장을 두고 “'국민의힘이 북한 노동당이다'라고 얘기한 게 아니다. 당성을 계속 강조하니 '북한 노동당도 아닌데 무슨 당성을 강조하느냐, 군사정권 때도 없지 않았느냐'고 얘기한 것이고, 모든 사람에 똑같은 발언만 하라고 하면 '그건 파시스트적인 것이 아니냐'고 비유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상원 전 윤리위원장이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말을 처벌하기 시작하면 히틀러로 똘똘 뭉친 나치당이 아니냐라고 언급했고 △주호영 의원도 '윤석열 전 대통령이 폭정을 저질렀다'고 했으며 △윤한홍 의원은 장동혁 대표를 겨냥해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를 비판한다'고 한 사례를 들어 “그럼 이분들은 괜찮은 거냐”라며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국민대 법대교수인데, 정치적 비유에 대한 개념이 전혀 없으신 것 같다. 정치적 비유를 징계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니 터무니없다”라고 비판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손에 왕 자를 쓰고 나온 분 아니냐, 속옷 차림으로 성경을 읽었다는데 회개부터 하셔야 한다', '언더찐윤' 이런 표현도 징계 근거로 삼은 것을 두고 김 위원장은 “언더찐윤이라는 말은 보통 명사처럼 되어버렸고, 과거 친박이라고 기자들이 기사에 쓰고 얘기했다고 그 사람들을 처벌하느냐. 말이 안 되는 소리”라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신천지를 두고 사이비 단체가 많이 입당을 시킨 게 문제라고 한 것이 종교를 폄하(차별)이라는 당무감사위 판단을 두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탈당했고 계엄으로 재판받고 있는 분인데, 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거냐. 왜 신천지 대변인 노릇을 하려느냐”라며 “정적으로 생각되는 사람들을 이런 식의 터무니없는 이유로 해서 입을 틀어막겠다는 것을 이게 자유민주주의 공화국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이냐”라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계파갈등이라는 해석을 두고 “한동훈계와 친윤계의 싸움이 아니라 한 정치인의 정치적 인권, 언론의 자유에 대한 싸움이며, 스스로 개인의 인권과 자유를 위해 싸워나가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페이스북에서도 이호선 위원장의 당무감사 결정문 블로그 공개를 두고도 비판했다. 특히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이 결정문에서 “민주주의 사회에서 'Agree to Disagree(의견이 다름에 동의한다)'는 대원칙이다. 그러나 정당(政黨)은 일반 사회단체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정당은 내부적 토론을 거쳐 하나의 입장을 정하고, 그 입장을 대외적으로 일관되게 표명해야 한다. 정당 내부에서는 자유롭게 토론하되, 민주적 절차를 통해 당론이 결정되면 그 결정에 따라 함께 행동하는 것이 정당의 정체성이자 존재 이유”라고 쓴 대목도 논란이다. 김종혁 위원장은 “현학적 표현을 쓰고 있지만 인권, 언론자유, 정당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는 헛소리일 뿐”이라며 “이걸 공개하는건 당헌당규 위반이다. 이호선은 남들을 단죄하면서 본인은 불법과 위법을 아무렇지도 않게 자행하고 있다. 법학교수 맞느냐”라고 썼다.
이호선 위원장은 17일 블로그에 자신이 부정선거를 주장해왔다는 비판을 두고 “나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는 분들이 제기하는 모든 기술적인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어도 1, 2차 투표로 되어 있는 한 사전투표는 위헌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라며 “나는 그 어떤 부정선거론자들보다도 사전투표폐지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극단주의자' 라고도 할 수 있다. 지금의 사전투표제는 폐지되어야 한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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