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했던 컬리음식, 먹어보고 산다”…컬리푸드페스타, 올해도 문전성시 [르포]

김진 2025. 12. 20.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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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줄이고 질 높인 ‘컬리푸드페스타 2025’
주말까지 개최…나흘간 2.3만명 방문 전망
시식부터 셰프 쿠킹쇼·쌀 도슨트 등 볼거리
참가업체도 “고객 대면·피드백 들어 장점”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 행사장의 축·수산 코너에 몰린 방문객들. 김진 기자

[헤럴드경제=김진 기자] “평소에 컬리를 쓰면서 궁금했던 제품들이 많았는데, 직접 먹어보고 살 수 있어서 좋아요.”

지난 19일 오전 서울 강서구 코엑스 마곡 르웨스트에서 열린 ‘컬리푸드페스타 2025’ 행사장에서 만난 50대 여성 정모씨의 말이다. 자신을 컬리의 ‘VIP 회원’이라고 소개한 정씨는 “행사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 상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준비가 돼 있어 놀랐다”며 이날 구매한 물품으로 가득 찬 쇼핑백을 들어 보였다.

‘홀리데이 테이블’(Holiday Table) 콘셉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컬리의 세 번째 오프라인 미식 행사다. 18일부터 21일까지 109개 파트너사의 160여개 식음료 브랜드가 참가한다. 올해는 삼양식품, 롯데호텔, 윤서울 등 50여개사가 새롭게 합류했다.

행사장은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만찬 테이블을 중심으로 간편식과 그로서리, 신선과 축·수산, 베이커리·디저트, 음료·간식, 헬스 등 총 7개 구역으로 구성됐다. 점심시간이 가까운 이날 오전 11시30분쯤 행사장은 몰려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컬리의 강점으로 꼽히는 신선식품 및 축·수산 부스에는 특히 더 많은 사람이 밀집했다. 3회 연속 행사에 참여한 태우그린푸드(태우한우)의 임종관 온라인사업부 과장은 “홍보 효과도 있지만 고객들을 직접 대면해 ‘잘 먹고 있다’는 피드백을 듣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켓컬리는 12월 매출이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라며 “안심·채끝 스테이크처럼 비싸더라도 좋은 제품을 홈파티용으로 많이 찾는 추세”라고 했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 행사장에 마련된 ‘라이스 테이블’ 부스에선 향진주, 친들미, 알찬미 등 5가지 쌀 품종을 직접 맛보고 설명을 들을 수 있는 도슨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김진 기자

컬리의 큐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 살롱’에도 많은 사람이 몰렸다. ▷유명 셰프 12인이 참여하는 셰프 테이블 ▷다섯 가지 쌀을 맛볼 수 있는 라이스 테이블 ▷나만의 크리스마스 식탁을 꾸밀 수 있는 드림 테이블 총 3곳이다.

이날 오전 셰프 테이블에선 ‘흑백요리사’ 출신의 장호준 셰프가 관서식 스키야키 밀키트 요리를 선보였다. 이날 컬리에 출시된 ‘마이셰프’의 신제품이다. 셰프 테이블은 하루 3차례 안유성·정지선·이연복·김호윤 등 유명 셰프들의 쿠킹쇼를 진행한다.

라이스 테이블에는 ‘쌀 도슨트’를 듣기 위한 사람들이 긴 대기줄을 늘어섰다. 고시히카리, 신동진, 알찬미, 친들미, 향진주 등 5가지 쌀 품종을 직접 맛보고 만지면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부스 관계자는 “쌀은 우리의 주식인데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며 “쌀도 다른 음식과 마찬가지로 품종과 색·맛, 취향에 따라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곳”이라고 부연했다.

드림 테이블에선 음식 모형으로 나만의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모형 뒤에 있는 큐알코드에 접속하면 추가 할인이 적용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컬리푸드페스타 2025에 참가한 하림의 ‘더 미식’ 부스 앞에 시식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생겼다. 김진 기자

각 브랜드사도 다양한 이벤트와 시식 행사로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올해 처음 페스타에 참가한 삼양식품은 ‘최대 30% 할인+20% 쿠폰’ 이벤트를 내세웠다. 우지라면과 식물성 단백질 간식 브랜드인 ‘펄스랩’의 후무스 바이츠, 고단백 건면 파스타인 ‘탱글’ 등을 시식 메뉴로 소개했다. 삼양 관계자는 “건강하고 웰니스를 추구하는 컬리의 고객 수요와 맞아떨어져 이번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의 ‘백설 10분 쿡’ 부스는 소셜미디어(SNS) 인증을 하면 제품을 증정했다. 하림은 다양한 ‘더 미식’ 제품을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은 내년 1월 출시 예정 제품인 고농도 두부를 공개했다.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시식용 그릇이나 쇼핑백을 들고 줄지어 순서를 기다렸다.

이번 행사는 128개 파트너사, 230여개 브랜드가 참가한 지난해와 비교해 규모가 축소된 것이다. 지난해 방문객 3만명을 기록하며 큰 흥행을 거뒀지만 긴 대기시간과 동선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이에 컬리는 참가 업체 수를 줄이고, 입장 티켓을 약 23% 줄이는 결단을 내렸다.

컬리 관계자는 “보다 편안한 체험을 위해 티켓 발행 규모를 줄이고, 참여 업체들도 한 번 더 엄선했다”며 “이번 행사 방문객은 약 2만3000명 규모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는 온라인에서도 이어진다. 컬리몰에서 29일까지 컬리푸드페스타 기획전을 개최해 행사 상품을 최대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카테고리별 대표 브랜드 30개에 대한 최대 30% 할인 쿠폰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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