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출석 전재수 “차라리 현금 200억, 시계 100점이라 해라”…통일교 금품 수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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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 의원은 19일 오전 9시54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 출석하면서 "최근 통일교 문제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제가 현금 2천만 원과 시계 한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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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그 어떠한 불법적인 금품 수수가 없었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분명하게, 강력하게, 결단코 드리도록 하겠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전 의원은 19일 오전 9시54분께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청사에 출석하면서 “최근 통일교 문제 때문에 세상이 시끄럽다. 그 중심에 서 있다는 것만으로도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며 “한일 해저터널에 대한 청탁의 대가로 제가 현금 2천만 원과 시계 한점을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이것은 명백하게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전 의원은 통일교의 숙원 사업인 한일 해저터널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었다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한일 해저터널은 부산의 미래를 팔아먹는 것이다. 일본이 전적으로 이익을 보는 구조”라며 “일본이 100이라고 하는 이익을 보게 된다면 부산은 고스란히 100이라고 하는 손해를 보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제가 반대를 해 왔고 이것은 저의 정치적 신념이다. 많은 사람들이 한일 해저터널을 찬성했고 공약으로 내건 사람들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저는 정치적 험지라고 하는 부산에서 세번 떨어지고 네번째 만에 당선이 됐다”며 “각고의 노력과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버텨왔다. 그런 제가 현금 2천만원과 시계 한 점으로 고단한 인내의 시간을 맞바꿨다 이게 말이 되겠나”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차라리 현금 200억과 시계 100점이라고 이야기하십시오. 그래야 최소한의 개연성이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2018년께 통일교 쪽으로부터 현금 2000만원과 1000만원 상당의 불가리 시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최근에는 통일교가 2019년 1000만원을 지급하고 전재수 의원의 책 500권을 사들인 사실도 드러났다.
김수연 기자 lin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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