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보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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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19일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석탑 자체의 건립 시기에 대한 구체적 기록은 없으나, 탄문(900~974년)이 보원사에 있을 때 고려 광종을 위해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의 비문과 함께 석탑의 조영 기법, 양식을 고려했을 때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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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심사지 석탑, 조성 목적·시기 새겨진 고려 석탑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국가유산청]](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d/20251219100507113qnqr.jpg)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국가유산청은 19일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과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유산 국보로 지정했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석탑 자체의 건립 시기에 대한 구체적 기록은 없으나, 탄문(900~974년)이 보원사에 있을 때 고려 광종을 위해 봄에 불탑과 불상을 조성했다는 ‘서산 보원사지 법인국사탑비’의 비문과 함께 석탑의 조영 기법, 양식을 고려했을 때 고려 광종 때인 10세기 중반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우리나라 석탑 조성 시기를 알 수 있는 편년 기준이 되는 고려시대 석탑이다.
기단부는 2층의 가구식 기단으로 구성됐다. 부조 기법으로 아래층 기단 면에는 형상이 다른 사자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했고, 위층 기단 면에는 팔부중상을 유려하게 조각해 통일신라의 조각 양식과 기법을 계승하면서 고려시대 석탑의 특징도 잘 표현하고 있다.
5층으로 구성된 석탑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일정한 체감을 줘 안정된 구도와 외관을 형성하고 있다. 1층 탑신의 각 면에만 문비가 새겨져 있고, 나머지 탑신에는 기둥 형상의 조각이 부조돼 있다. 옥개석은 아래에 4단의 옥개받침을 낮게 조각했고, 양옆 너비에 비해 높이가 낮아 통일신라의 석탑에서 보이는 양상과는 달리 고려시대에서 새로 등장한 치석 수법과 외관을 보인다.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은 비교적 명확한 조성 시기와 함께 고려왕실과 불교와의 관계를 알 수 있고, 통일신라 말기 조영 기법과 양식을 계승하면서 고려시대 새로운 기법들이 적용된 석탑으로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크다.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 [국가유산청]](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9/ned/20251219100507459ghsa.jpg)
‘예천 개심사지 오층석탑’은 1011년(고려 현종 2년)에 건립된 고려시대 석탑으로, 석탑에 새겨진 190자의 명문이 있어 구체적인 건립 시기와 과정, 당시 사회상 등을 알 수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고, 석탑 조성 시기의 편년 기준이 된다.
기단부는 2층의 가구식 기단으로 아래층 기단에는 각 면마다 3개의 안상을 배치하고 안상 내에 십이지신상을 조각했고, 위층 기단에는 각 면마다 2구씩 팔부중상을 조각했다. 이는 1층 탑신에 배치된 금강역사상과 함께 다른 석탑에서는 유사성을 찾기 어려운 독창적인 방식이며, 복식이나 지물 또한 특이해 예술적 완성도가 높다.
5층의 석탑은 위층으로 올라갈수록 안정감 있는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각 탑신의 모서리에는 기둥 형상이 새겨져 있고, 옥개석은 하부에 4단의 옥개받침과 처마면 끝에 물끊기 홈을 조각했다.
‘예천 개심사지지 오층석탑’은 석탑에 새겨진 명문으로 건립 목적과 과정, 시기 등을 명확히 알 수 있고, 아래층 기단에서 1층 탑신까지 십이지상, 팔부중상, 금강역사상을 부조 방식으로 조각해 불교 교리를 충실하게 반영하는 등 역사적, 학술적, 예술적 가치가 뛰어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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