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스토리] 금주에 가볼 만한 전시…'Mapping'·'동심원: 오행'·'켜, 귀, 걸음'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 서울 강남구 유아트스페이스에서는 지아혁 작가의 개인전 'Mapping'이 열리고 있다. 2025년의 끝자락과 2026년의 시작을 잇는 이번 전시는 작가가 지속해 온 '념상' 시리즈와 함께 새롭게 전개하는 'Capturing'과 'Mapping' 시리즈를 선보인다. 지 작가는 감정과 사유의 흔적을 문자로 써 내려가며 문자와 추상, 서양 미술 교육과 동양적 재료, 개인의 기억과 한국적 정체성이 교차하는 회화 세계를 구축해 왔다. 화면 위에 반복되고 겹친 쓰기 행위는 색과 질감, 리듬과 공간감으로 재배치되며 명상과 수행을 연상시키는 집중의 상태를 만들어낸다. 또한 기호를 해체한 흔적은 순수한 에너지로 전환돼 관람자와 공명하는 체험을 이끈다. 전시는 다음 달 10일까지.
▲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3층 하트원에서는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 작가 오지윤의 개인전 '동同 심沁 원源: 오행五行'이 진행 중이다. '붉은 파동으로 체험하는 인간 존재의 존엄'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사상의 근간인 오행을 예술 언어로 풀어내며, 생성과 소멸, 상생과 상극의 순환 구조를 공간 전체에 펼친다. 오 작가는 한지를 수없이 중첩하는 노동집약적 과정과 깊은 색면, 순금의 사용을 통해 인간 존재의 존엄과 생명력을 응축해 왔다. 특히 길이 13m에 달하는 붉은 '존엄' 시리즈는 생동·흐름·공포·회복의 감정 순서를 따라 관람자가 작품 안으로 들어서는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 서울 용산구 알부스 갤러리에서는 키미 작가의 개인전 '켜, 귀, 걸음 Layers, Ears, Steps'가 열리고 있다. 알부스 갤러리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작가는 오랜 시간 탐구해 온 '사랑'이라는 주제를 삶을 지탱하는 힘으로 다시 풀어낸다. '켜'라는 단어에서 출발한 전시는 말과 소리, 걸음과 감정이 켜켜이 쌓여 하나의 삶을 이룬다는 사유를 담는다. 일상에서 버려지는 종이를 활용한 종이죽 작업을 비롯해 신작 페인팅과 오브제, 그림책 '핑크튤립오디세이' 원화까지 약 90점을 통해 지난 10년의 작업 흐름을 한데 모았다. 전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진행·내레이션 : 유세진, 영상 : 박주하·박소라 PD>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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