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부터 울산 70세이상 시내버스 무료

석현주 기자 2025. 12. 1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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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노인 교통비 부담을 줄이고 이동권을 강화하기 위해 시내버스 무료화 대상을 70세 이상으로 넓힌다.

울산시는 내년 2월1일부터 민선 8기 후반기 핵심 시책인 '울부심 생활+ 사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화' 사업의 대상 연령을 기존 75세 이상에서 70세 이상으로 조정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수혜 대상은 75세 이상 6만5000명에서 70세 이상 11만9000명으로 늘어나며, 5만4000명이 새로 혜택을 받게 된다.

대상 노인은 일반 시내버스뿐 아니라 울산역 연계 리무진버스를 포함한 직행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 등 울산 전체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울산시가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이용 한도는 월 60회로 제한되며, 이는 기존 75세 이상 어르신 교통카드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환승 횟수는 이용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시는 한도 초과에 따른 불편을 줄이기 위해 잔여 이용 횟수 안내 시스템도 도입한다. 버스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태그하면 남은 이용 횟수가 5회와 1회일 때 각각 음성 안내가 제공돼 이용 만료를 사전에 알 수 있도록 했다.

어르신 교통카드는 내년 1월2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이미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75세 이상 노인은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시는 카드 발급 초기 혼잡을 줄이기 위해 1월26~30일 1주간 출생연도별 지정요일제를 시행한다. 1951년생은 월요일, 1952년생은 화요일, 1953년생은 수요일, 1954년생은 목요일, 1955·1956년생은 금요일에 발급받을 수 있다. 1956년 2월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 이후 발급 대상이 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