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 플러스+] 두통·현기증 있다면 의심 경보기 설치는 ‘생명 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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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엔 텐트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하거나 불을 피우고 자다가 일산화탄소(CO)에 중독되는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차량 뒤편에는 차박용 발전기와 경유 난방기가 발견되면서 사고 원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이 지목됐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무력감, 흉통과 근육통, 호흡곤란,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완전히 회복됐던 환자에게서도 수일에서 수 개월 사이에 지연성 신경정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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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색·무미·무취…쉽게 인지 못 해
환자 발생 시 환기·기도 확보 후 신고
제품 실외 설치 파손 수시 확인해야

겨울철엔 텐트에서 난방기구를 사용하거나 불을 피우고 자다가 일산화탄소(CO)에 중독되는 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지난달 18일 태백의 국립공원 주차장에서는 차박캠핑을 하던 부부가 숨진채 발견됐다. 차량 뒤편에는 차박용 발전기와 경유 난방기가 발견되면서 사고 원인으로 일산화탄소 중독이 지목됐다.
보일러 배기가스나 화목보일러 배출가스 누출도 마찬가지다. 지난 11일 충남 서산의 한 주택에서 60대가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숨지는 일이 있었다. 주택은 아궁이에 나무를 때는 구조였다.

■ 두통·현기증·호흡곤란 나타나
일산화탄소는 산소가 부족해 연료가 불완전 연소될 때 생기는 부산물이다. 무색, 무미, 무취일 뿐만 아니라 피부도 자극하지 않는 가스다. 가스 보일러, 가스 온수기, 스토브, 가스레인지, 나무, 등유, 석탄사용 히터, 난로, 휴대용 발전기, 실내에서의 바비큐, 자동차 배기가스, 화재 발생시 연기, 담배 연기 등에서 발생한다.
일산화탄소를 흡입하면 두통, 호흡 곤란이 생기고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일산화탄소는 폐에서 혈액 속의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COHb)을 형성한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혈액의 산소운반 능력이 저하돼 질식 상태에 빠진다. 일산화탄소에 중독되면 두통, 현기증, 메스꺼움, 구토, 무력감, 흉통과 근육통, 호흡곤란, 의식 소실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중독의 위험이 있지만, 유아·노인·만성 심장질환자, 빈혈이나 호흡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가능성이 더 높다. 또, 임산부는 태아에게 매우 위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 신선한 공기 환기 필요
일산화탄소 중독은 동맥혈 일산화탄소의 혈중 농도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환자가 발견되면 창문을 여는 등 환기를 시켜야 한다. 환자가 의식이 없는 경우 머리를 젖히고 턱을 들어 올려 기도를 확보한 후 구급대원에서 연락해야 한다. 숨을 쉬지 않는다면 인공호흡을 실시한다. 또, 중증환자는 고압산소치료시설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즉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해야한다. 오 센터장은 “산소치료가 가장 중요하다”며 “대기 중에서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의 반감기는 5시간이지만, 100% 산소를 공급하면 1시간으로 단축된다”고 했다. 또, “고압산소치료는 일산화탄소-헤모글로빈의 반감기를 20분까지 낮출 수 있다”며 “2.4~2.8기압에서 90분동안 시행한다”고 했다.
■ 일산화탄소 경보기 설치해야
가스, 기름, 석탄이나 나무를 태우는 제품을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설치해야 한다. 만약 일산화탄소 경보기 소리가 나면 발생출처를 찾으려고 시도할 것이 아니라 즉시 집에서 나와 119에 신고해야 한다. 응급 구조대원이 허용할 때까지 건물에 들어가선 안된다.
가스 온수기는 실외에 설치하고, 보일러 배관·실내 화목난로·가스레인지 등은 균열이나 파손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고 환기해야 한다. 환기구가 있어도 배기가스가 유입되거나 신선한 공기가 순환하지 않으면 유해가스를 흡입할 수 있다. 반드시 환기 방향과 구조를 살펴야 한다. 일산화탄소 중독이 완전히 회복됐던 환자에게서도 수일에서 수 개월 사이에 지연성 신경정신 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오 센터장은 “갑자기 일상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치매, 기억상실증, 정신병, 마비, 말초성 신경병증, 요실금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했다. 이설화 기자
#경보기 #현기증 #플러스 #헤모글로빈 #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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