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통일교 사태 본질은 로비 아닌 ‘경선 개입’…발본색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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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의 본질은 '개별 정치인에 대한 로비가 아닌 정당 내부 경선 개입'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통일교 사태의 본질은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개입이지 개별 정치인에 대한 로비가 아니다"라며 "한-일 해저터널을 둘러싼 개별적인 로비는 있을 수 있으나 그게 본질은 아니고, 특정 종교집단의 정당 내부 경선 개입이 그 본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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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통일교 정교 유착 의혹의 본질은 ‘개별 정치인에 대한 로비가 아닌 정당 내부 경선 개입’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통일교 사태의 본질은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개입이지 개별 정치인에 대한 로비가 아니다”라며 “한-일 해저터널을 둘러싼 개별적인 로비는 있을 수 있으나 그게 본질은 아니고, 특정 종교집단의 정당 내부 경선 개입이 그 본질”이라고 말했다. 통일교가 전재수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 일부 여야 정치인에 금품 제공했다는 의혹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통일교가 유력 대선주자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방침을 세우고 여러 현안 청탁을 위해 조직적으로 접근한 것이 더 근본적인 문제라는 취지다.
홍 전 시장은 “일반 국민들을 상대로 한 선거는 이들(통일교)은 큰 영향력이 없으나 소수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당내 경선은 가히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 이러한 현상은 윤석열이 정치판에 들어온 2021년 7월부터 본격화됐고, 신천지·통일교·전광훈 세력들이 힘을 합쳐 윤석열을 몰표로 밀어 대통령 후보로 만들었다”며 “1%도 안 되는 차이로 대통령을 만든 뒤부터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암약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6.35%p 차이로 패배했다.
홍 전 시장은 “이들의 행태는 반민주주의이고 반헌법적이다. 이들이 노리는 것은 그렇게 탄생한 정권을 자기들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라며 “통일교는 자체 정당도 가지고 있었으나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유력 정당에 기생하는 방법으로 그 목적을 이루고자 한 것이다. 차제에 이런 유사종교집단의 정치 농단은 발본색원해야 한국 정치가 병들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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