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서 파장을 일으킨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개별 정치인에 대한 로비가 아니라, 정당 내 경선에 본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어제(17일) 밤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글을 올려 "통일교 사태의 본질은 유사 종교집단의 정치 개입이지, 개별 정치인에 대한 로비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일반 국민들 상대로 한 선거는 이들은 그리 큰 영향력이 없으나, 소수 책임당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당내 경선은 가히 절대적인 영향력을 발휘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의 행태는 반민주주의 이고 반헌법적이며, 이들이 노리는 것은 그렇게 탄생한 정권을 자기들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현상은 윤석열이 정치판에 들어온 2021년 7월부터 본격화됐다"라며, "신천지, 통일교, 전광훈 세력들이 힘을 합쳐 윤석열을 몰표로 밀어 대통령 후보로 만들고, 1%도 안 되는 차이로 대통령을 만든 뒤부터 정치권에서 본격적으로 암약하기 시작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홍 전 시장은 "통일교는 자체 정당도 갖고 있었으나 그 목적을 이루지 못하자 유력정당에 기생하는 방법으로 그 목적을 이루고자 한 것"이라며, "차제에 이런 유사 종교집단의 정치 농단은 발본색원 해야 한국 정치가 병들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