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재벌집’ 無 송중기 흥행불패 신화도 깨졌다[종편 결산①]

[뉴스엔 박아름 기자]
제2의 ‘SKY캐슬’ ‘부부의 세계’ ‘재벌집 막내아들’은 없었다.
JTBC가 이끌어가는 종합편성채널(종편) 드라마가 2025년에도 흥행 불패 신화를 이어갔다. 장르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마냥 웃을 순 없었다. 무난했을 뿐 '재벌집 막내아들'의 뒤를 이을만한 대박작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로맨스 장르에서 믿었던 배우 송중기, 이동욱, 박서준 등이 하나같이 흥행에 참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대박보다는 고른 흥행
지난해 말 추영우라는 스타를 탄생시킨 사극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JTBC는 ‘협상의 기술’ ‘천국보다 아름다운’ ‘굿보이’ ‘에스콰이어: 변호사를 꿈꾸는 변호사들’ ‘백번의 추억’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경도를 기다리며’까지 토일드라마를 연달아 선보였다. 이제훈, 김혜자, 한지민, 손석구, 박보검, 김소현, 이진욱, 김다미, 신예은, 류승룡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한 JTBC 토일드라마는 닐슨코리아 기준 최고 시청률 13.6%를 기록했던 ‘옥씨부인전’을 시작으로 불패 신화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히트작이 많았던 JTBC였기에 이같이 잔잔한 흥행엔 아쉬움이 뒤따랐다. 최고 시청률 10.3%의 ‘협상의 기술’ 이후 토일드라마들이 한 자릿수를 기록하며 기대엔 다소 못 미친 게 사실. 대부분 작품들이 7~9%대를 형성했다. 박서준 원지안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새 토일드라마 '경도를 기다리며'도 11살 나이 차이라는 벽을 넘지 못하고 3%대 시청률을 기록, 고전 중이다. 최근 종영한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의 경우 비교적 낮은 시청률로 출발했지만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성공, 뜨거운 입소문을 탄 끝에 드라마틱한 상승세를 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죽쓴 로맨스물, 이동욱 송중기도 소용 없었다
준수한 성적의 토일드라마와는 달리 하반기 야심차게 신설한 JTBC 금요시리즈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첫 주자로 나선 이동욱 이성경 주연의 ‘착한사나이’는 평균 2%대에 머물며 부진했다. 또 그 후속작인 송중기 천우희 주연 ‘마이 유스’는 최저 시청률이 1.5%까지 떨어졌으며, 2.1%로 간신히 2%를 넘기며 종영했다. 무엇보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종편 드라마 새 역사를 썼던 흥행보증수표 송중기의 복귀작이었기에 이같은 흥행 참패는 더욱 뼈아프게 다가왔다. 이후 두 달간의 휴지기를 가진 JTBC 금요시리즈는 또 다른 흥행보증수표 서현진을 전면에 내세운 ‘러브 미’와 함께 12월 19일 컴백을 앞두고 있다. 서현진이 위기의 JTBC 금요시리즈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드라마는 JTBC만? 非 JTBC 드라마는 언제쯤 살아나나?
종편 드라마 시장은 올해도 JTBC가 독주했다. JTBC가 기존 토일드라마에 금요시리즈까지 신설하면서 드라마에 힘을 쏟은 반면, MBN, TV조선, 채널A은 여전히 이렇다 할 한 방을 보여주지 못했다. MBN은 지난 9월~10월 유진 지현우 주연 ‘퍼스트레이디’와 시즌1 당시 OTT를 통해 공개되며 마니아층을 형성했던 ‘청담국제고등학교2’를 지난 7~8월 선보였으나 각각 최고 시청률 2.2%, 0.5%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TV조선의 경우 지난 9월~10월 시청률 퀸 박민영의 ‘컨피던스맨KR’, 지난 11월 톱스타 김희선을 내세운 ‘다음생은 없으니까’를 방영했으나 호평에도 불구, 각각 최고 시청률 1.8%, 3.5%에 머물렀다. 또 채널A는 지난 8월 유준상 공승연 김재영 등이 출연한 ‘여행을 대신해 드립니다’, 2월~3월 노정의 박진영 ‘마녀’를 편성했으나 각각 최고 시청률 0.6%, 3.1%을 나타냈다.
유독 드라마 시장에서 非 JTBC와 JTBC의 격차가 점점 더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여왕 임성한 작가가 내년 다시 한 번 TV조선과 손을 잡고 컴백한다. 안우연 백서라 등이 출연을 확정한 ‘닥터신’이 내년 방송을 앞두고 있는 것. 앞서 임성한 작가는 시즌3까지 나온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TV조선의 기를 제대로 살렸다. 2021년 방영된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즌 1,2는 각각 9.7%, 16.6% 최고 시청률을 나타내며 흥행에 성공했으며, 2022년 시즌3 역시 최고 시청률 10.4%로 흥행을 이어갔다. 2023년 방영된 ‘아씨두리안’ 역시 최고 시청률 8.1%로 임성한 작가의 저력을 증명했다. 임성한 작가의 등판으로 내년엔 종편 드라마 판도가 확 바뀔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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