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갈등에도…전시장 다시 채우는 차이나테크

이덕주 기자(mrdjlee@mk.co.kr) 2025. 12. 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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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CES 2026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국의 존재감이 강하다.

중국 대표 테크 기업 중 한 곳인 레노버의 양위안칭 최고경영자(CEO)가 CES 개막일인 내년 1월 6일 저녁 기조연설을 한다.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윈 호텔에 단독 부스를 꾸리면서 그 자리를 중국 가전 업체인 TCL이 가져갔다. CES 2026 핵심 트렌드인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 부스가 대거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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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AI 등 中기업 대거참여
레노버CEO는 개막날 연설도

미·중 갈등에도 불구하고 CES 2026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중국의 존재감이 강하다. 기조연설부터 전시장에 이르기까지 차이나테크의 공습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대표 테크 기업 중 한 곳인 레노버의 양위안칭 최고경영자(CEO)가 CES 개막일인 내년 1월 6일 저녁 기조연설을 한다. 레노버 연례행사인 '테크 월드'의 일부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새로운 명물인 '스피어'에서 이뤄진다. 기조연설에는 엔비디아, 인텔, AMD, 퀄컴까지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 CEO 4인이 총출동한다. 레노버가 후원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의 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까지 참석한다. 레노버는 랩톱과 서버 컴퓨터 시장의 강자이면서 모토롤라 브랜드로 삼성전자와 북미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회사다.

전시장에서도 중국 기업들이 약진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CES 2026에서 윈 호텔에 단독 부스를 꾸리면서 그 자리를 중국 가전 업체인 TCL이 가져갔다. 이에 따라 센트럴 홀 중앙은 TCL, 하이센스, 드리미 등 중국 기업이 완전히 차지했다. CES 2026 핵심 트렌드인 '피지컬 AI(인공지능)' 분야에서도 중국 기업 부스가 대거 참여한다. 로봇 분야에서는 중국 대표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인 유니트리, 로보테라, 매직랩 등이 부스를 낸다. 아울러 최근 샤오미가 투자한 로봇 부품 기업 궈화인텔리전트 등 로봇 생태계 기업들도 부스를 차린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CES 2025에 참여했던 지리자동차(지커), 그레이트월모터, 라이다 세계 1위인 허싸이, BOE바리트로닉스 등이 참여한다. 로봇청소기 분야에서는 로보락, 드리미, MOVA 등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기업들이 부스를 낸다. AI와 확장현실(XR)에서도 중국 기업이 대거 참여한다. 동영상 생성 서비스 클링 AI로 유명한 '콰이서우'가 CES 2026에 참석하며 바이트댄스(틱톡)의 XR 사업인 '피코'도 부스를 낸다. 이외에 엑스리얼 등 스마트 안경 분야도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고 있다.

[이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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