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도자 문화 핵심 거점으로"
신안선 출수 7천 점 등 선봬는
신안해저·한국 도자전시실 등
누구나 즐기는 디지털아트존
관람객 편의 시설 확충까지
250평 규모 첨단식 수장고엔
9만 1천 여 중요 소장품 갖춰
더 많은 연구·전시 개발 계획


17일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 관장은 도자문화관 개관식에서 앞으로의 운영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도자문화관은 건축 연면적 7천137㎡로 지상 2층 규모이다. 1층에는 한국 도자 전시실과 신안해저 도자 전시실, 디지털 아트존, 도자 전용 수장고가 자리하며 2층에는 석조물 마당과 뮤지엄숍, 카페, 세라믹 스튜디오 등이 있다.

특히 신안선에서 출수된 문화 유산은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 받는 문화 유산으로 7천 여점의 신안선 출수 도자를 상설 공개하는 신안해저 도자 전시실은 관련 학계는 물론 도자에 관심 있는 관람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청자에서 백자까지 한국 도자의 1천년 기술을 집약한 한국 도자 전시실, 길이 60m 초대형 파노라마와 최고급 사양의 프로젝터로 최상의 몰입감을 선사하는 디지털 아트존 또한 남녀노소 누구나 도자문화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

새 수장고가 만들어진 만큼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도자 2만5천점도 광주로 이전됐다. 이로써 도자문화관 수장고에는 신안 출수 도자 2만5천여 점, 완도 청자 3만여점, 충효동 등 전남 도요지 출토 도자 1만2천여 점, 이건희 컬렉션 기증 도자 1천여 점 등 총 9만 1천여 점의 도자가 수장돼 있다.
이번 도자문화관 개관으로 그동안 다소 부족했던 관람객 편의를 위한 공간도 조성했다. 본관 건물을 배경으로 한 이건희 기증 유물인 석조물 마당과 박물관 굿즈를 구매할 수 있는 뮤지엄숍, 차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카페, 다양한 교육이나 협업이 이뤄질 세라믹 스튜디오 등이다.

이번 도자문화관 개관을 기념한 특별전도 본관 특별전시실에서 개관과 함께 열린다. '푸른 세상을 빚다, 고려 상형청자'로 지난 3월 종료한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 순회전시다. 고려시대 도자의 예술성이 담긴 '상형청자'를 볼 수 있는 자리로 그동안 보기 힘들었던 '청자 어룡모양 주자'를 볼 수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진다. 특별전은 내년 3월 15일까지.
최흥선 국립광주박물관 관장은 "이번 도자문화관 개관을 계기로 많은 도자가 한 곳에 모인 만큼 전시나 연구·조사 사업에 더 주력하려고 한다. 먼저 신안해저 도자실을 기반으로 한 별도의 순회 전시 콘텐츠를 개발해 해외 순회를 통해 신안 해저 도자의 가치와 의미를 세계와 공유할 계획"이라며 "또 전남의 많은 도자 가마 유적에 대한 지속적이고 심화한 연구 조사를 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등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해보려 한다. 도자문화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국립광주박물관 도자문화관은 18일 개관한다.
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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