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보건교육포럼, 청소년 당뇨병 예방 교육 및 인식 개선 위한 교과서형 교재 개발과 파일럿 수업 실시

박해진 기자 2025. 12. 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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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찬스쿨(KiDS)’ 캠페인 연계, ‘보건’ 교과서형 교재 개발
당뇨병 인지·예방 및 건강관리·편견 개선

학생 보건 교육 및 건강 관리 전문 단체인 (사)보건교육포럼(이사장 우옥영·경기대 교수)은 국내 최초로 당뇨병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중고교생용 교과서 ‘보건’을 개발했다.

(사)보건교육포럼은 교재 ‘보건’을 활용해 서울과 인천, 경기 5개 중고교 11개 학급에서 파일럿 수업을 실시했다. 이번 파일럿 수업은 (사)보건교육포럼과 글로벌 바이오 제약 기업 사노피 한국법인의 청소년 당뇨병 교육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당찬스쿨(KiDS, Kids and Diabetes in Schools)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단체는 “최근 소아청소년의 2형 당뇨병 증가율이 급속하게 높아지는데, 이에 대한 인식 부족과 당뇨병에 대한 편견 등으로 예방 및 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에 현장 교사 설문과 2022 보건과 교육과정, 국제당뇨병연맹(IDF)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 ‘KiDS’ 등을 참고하여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학교 현장 활용도가 높은 자료를 개발하고자 했다”며 보건교육포럼 홈페이지에서 자료를 볼 수 있다고 안내했다.

건강 ON!, 편견 OFF!로 시작하여 보건 교과서 형식의 교재와 쇼츠 영상 자료로 구성된 이 자료는 현장의 교사들과 대한당뇨병학회, 보건교육학회 등 전문가들의 자문과 감수를 거쳐 ▲당뇨병 바로 알기 ▲예방 관리의 중요성 ▲생활 속 혈당 관리 실천 ▲당뇨병 학생에 대한 이해와 포용적 소통 ▲건강 정보와 건강 자원 탐색 및 공동체의 위험 대처 등 학생들의 생활에 맞닿아 있는 실질적인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일럿 수업에는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5개 학교에서 1차시 226명, 2차시 220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SPSS 21을 활용한 분석 결과 당뇨병에 대한 인지율, 2형 당뇨병 예방을 위한 생활 습관 관리 및 주변 인식 개선에 대한 태도 등에 유의미한 변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01). 중학생 80.9%와 고등학생 66.7%는 수업 전까지 ‘당뇨병’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나, 교육 이후 각각 96.3%와 94.4%가 ‘인지하게 되었다’고 응답했다. 또한 생활 습관과 2형 당뇨병의 연관성을 이해한 비율이 중학생의 경우 수업 전 22.1%에서 수업 후 94.9%로, 고등학생의 경우 65.6%에서 95.6%로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발g한 교육자료로 진행한 중·고등학교 당뇨예방 및 인식개선 파일럿 수업 전후 비교 그래프

또한 4점 척도를 기준으로, 중학생의 1차시 수업 평균 점수가 수업 전 2.07점에서 수업 후 3.54점으로 올라, 교육 후 당뇨병에 대한 인지 수준이 뚜렷하게 개선되었음을 보여 주었다. 2차 수업의 평균 점수는 수업 전 평균 2.56점에서 수업 후 3.62점으로 높아져, 교육 후 학생들이 건강 관리를 탐색하고 실천하려는 의지와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개선하려는 태도가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을 볼 수 있다. 특히 당뇨병 지식과 예방 관리 필요성 인식 간의 상관관계가 사전(r=.395) 대비 사후(r=.803)에 2배 이상으로 높게 나타나, 교육을 통해 습득한 지식이 단순한 정보 이해를 넘어 건강 관리를 위한 실천적 동기와 인식으로 이어졌을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고등학생 또한 1차 수업 결과, 수업 전 평균 2.45점에서 수업 후 3.47점으로 당뇨병 지식 및 건강 관리 역량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차 수업 결과 역시 수업 전 평균 2.56점에서 수업 후 3.53점으로 높아져, 학생들이 자신의 생활 패턴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건강 관리 실천 계획’을 수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건강 정보와 자원을 활용하고 편견을 개선하며 건강 관리 기술을 적용하려는 태도가 강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

(사)보건교육포럼의 우옥영 이사장은 “이 교재와 파일럿 수업은 청소년들이 당뇨병을 ‘특정 질환’으로서만이 아니라 ‘생활 속 건강 문제’로 이해하고 ‘건강 행위’에 나서는 중요한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파일럿 수업 결과, 청소년들이 당뇨병의 위험 요인과 혈당 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건강 관리와 공동체 인식 개선에 나서려는 태도를 보인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과 교사가 교육과 연구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배경은 사노피 한국법인 대표 겸 한국 및 호주·뉴질랜드 제약 총괄 다국가 리드는 “사노피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인 ‘당찬스쿨(KiDS) 캠페인’은 청소년들이 당뇨병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당뇨병 예방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와 더불어 당뇨병을 지닌 학생들의 치료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을 함께 배우도록 돕기 위해 시작한 것”이라며, “올해 보건교육포럼과 ‘당찬스쿨(KiDS)’을 통해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현장에서 당뇨병에 대해 함께 배우고 공감하며, 청소년 당뇨병 관리에 대한 공동체적 포용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점이 뜻깊다. 사노피는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보건교육을 꾸준히 지원하며 청소년 건강권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5월, 학교 현장을 중심으로 한 당뇨병 예방 및 당뇨병 인식 개선 콘텐츠 개발과 교육 제공을 통해 청소년 당뇨병 관련 건강 증진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뇨병은 중장년층에서 흔한 만성 질환으로 알려져 있으나 최근에는 소아·청소년과 젊은 성인에서 ‘2형 당뇨병’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2021년까지 30세 미만의 ‘2형 당뇨병’ 발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한편, 청소년기(13~18세)에서 증가 폭이 4배 정도로 특히 심각했다. 이는 운동 부족으로 인한 체중 증가, 서구화된 식습관, 신체 활동 부족, 고칼로리·고당 식품 섭취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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