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오사AI 백준호 대표, 부산서 창업 성장 비결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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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퓨리오사에이아이(AI) 백준호 대표.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며 창업가들의 롤모델로 주목받는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 강연자로 나서 제한된 환경을 기회로 바꿔온 경험과 혁신·도전의 성장 공식을 부산 지역 창업가들에게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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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이 직면한 제한된 환경은 축복이자 기회”

[헤럴드경제(부산)=이주현 기자] 세계 AI 반도체 시장의 절대 강자 엔비디아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퓨리오사에이아이(AI) 백준호 대표. 그의 성장 스토리가 부산에서 공유돼 화제다.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며 창업가들의 롤모델로 주목받는 백준호 퓨리오사에이아이 대표는 지난 16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25년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에 강연자로 나서 제한된 환경을 기회로 바꿔온 경험과 혁신·도전의 성장 공식을 부산 지역 창업가들에게 전했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AI 연산 최적화 반도체를 설계·개발하는 국내 대표 팹리스 기업으로 레니게이드(RNGD) 등 뛰어난 성능의 AI 반도체를 선보이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 기준 기업가치는 1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백 대표는 강연에서 “스타트업이 직면한 제한된 환경은 오히려 축복이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6년 창업 당시 약 3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네이버가 투자한 5억원을 포함해 총 13억원의 자금으로 회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AI 반도체라는 자본 집약적 산업 특성상 투자금 부족으로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고 2019년에는 직원 급여 지급이 중단되고 사무실의 수도와 전기가 끊기는 상황까지 맞닥뜨렸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이 오히려 퓨리오사에이아이의 경쟁력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부터 300억원이 있었다면 오히려 빠른 속도로 실패했을 것”이라며 “자금이 부족했기 때문에 여러 일을 동시에 벌이지 않고 반도체 설계라는 핵심 역량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경험과 기술력이 쌓인 이후에 투자가 이어지면서 차근차근 다른 영역으로 확장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같은 스타트업에게 제한된 자원은 오히려 축복이 될 수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백 대표는 “이 자리에 계신 창업가 여러분은 이미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분들”이라며 “두려워하지 말고 용기를 가지고 더 크게 도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이 주최한 ‘2025년도 부산시 창업지원사업 성과보고회’는 ‘B-스타트업 데이 비욘드(Beyond) 2025’를 슬로건으로 열렸으며, 투자자 밋업, 우수기업 성과 발표, 우수 창업기업 표창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시 창업지원사업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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