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해당 행위 엄정조치, 당 분열 동의 어려워"…'김종혁 징계' 당무위 두둔

구민주 기자 2025. 12. 1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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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바깥 적 50명보다 내부 적 1명 더 무서워"
'당 내 민주주의 말살' 비판에, 이호선 "중립적 보도해 달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7일 경기 고양시 화전마을에서 연탄봉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혁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의 당원권을 2년 간 정지하라고 권고한 당무감사위에 대해 당 안팎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대표가 당무위를 두둔했습니다.

장 대표는 오늘(17일) 경기도에서 연탄 배달 봉사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밖에 있는 적 50명보다 내부의 적 한명이 더 무섭다"면서 "해당 행위를 하는 분들엔 엄정한 조치를 취하고 당이 하나로 뭉쳐서 싸우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당무감사위 결정이) 당 화합을 해치거나 확장에 방해된다는 주장에 동의하기 어렵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 운영에 대해 '북한 노동당 같다'라거나, 당원에 대해 '망상에 빠진 사람들'이라고 한 김 전 최고위원이 심각한 해당 행위를 했다는 당무위 판단에 손을 든 겁니다.

이호선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장도 징계 의결서 전문을 자신의 블로그에 공개하며 비판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습니다. 비판 보도를 '사실을 왜곡하는 행태'라고 지적한 뒤 "의결서를 보고 냉정하고 차분하게, 공정하고 중립적인 보도를 해 달라"고 했습니다.

공개한 의결서에는 김 전 최고위원의 과거 발언을 인용하며 "행위의 중대성, 지위와 책임, 반성의 부재, 재발 가능성 등을 종합하면 중징계는 불가피하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동일한 행위를 반복할 경우 '제명' 처분도 배제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위원장은 의결서 전문 공개가 당헌·당규상 '비밀유지 의무' 위반이라는 지적도 반박했습니다. "의결서는 형사 절차에서의 공소장에 해당하고 공개되는 것이 원칙"이라며 "조금이라도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당연히 나오는 결론"이라는 겁니다.

징계 위기에 놓인 김 전 최고위원은 연이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누가 헛소리하는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당무감사위의 질문지와 자신의 답변서 전문을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당무감사위가 자신을 향해 '국민의힘의 당 운영을 '파시즘'에 비유한 것이 '국민통합을 위해 노력'한다는 당헌 정신에 부합한다고 생각하는가?' 등을 물은 사실을 공개하며 "질문 수준이 이게 뭐냐"고 답답함도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당 윤리위가 당무감사위 징계 결정을 수용할 경우 곧바로 가처분을 신청하겠다"며 "민주주의를 돌로 쳐 죽이려는 자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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