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내달 T2 이전… 인천공항 T1 혼잡 개선되나

최상철 기자 2025. 12. 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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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여객 66%나 몰린 제1터미널 49%로 완화 땐 주차난 등 숨통
공사, 항공사 이전·재배치 만전 항공사 라운지 2곳 확충 협의도
인천국제공항 전경.<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아시아나항공이 내년 1월 14일부터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T2)로 이전한다. 제1여객터미널(T1)에 있던 아시아나가 이전한 자리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으로 재편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6일 인천공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T1·T2 항공사 이전과 재배치에 따른 운영 준비 계획을 발표했다. 

에어부산과 에어서울이 지난 3분기에 이전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 14일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한다.

아시아나항공 이전에 따라 제1여객터미널은 혼잡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인천공항 총여객의 66%가 제1여객터미널로 몰리는 상황이다. 내년 아시아나가 T2로 이전하게 될 경우  49%로 부담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명절과 성수기 기간 등 체크인 카운터 혼잡과 주차장 포화 문제가 상당수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나항공 이전에 따른 제2여객터미널 운영 준비에도 만전을 기한다. 이미 지난 7월 보안 검색 정원을 증원했고, 10월 투입을 마쳤다. 셀프백드롭 기기 증설과 주차장 용량도 확대했다. 지난 12월 오픈한 제2여객터미널 4단계 지역 탑승게이트도 전면 사용한다. 항공사 라운지도 기존 4개소에서 6개소로 늘리기 위해 항공사 및 관계기관과 협의를 이어나간다.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에 따라 항공사 배치와 시설에도 변경이 있어 여객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아시아나 항공은 제2여객터미널 동편(H, J카운터)체크인 카운터에 새로운 자리를 마련한다. 기존 제1여객터미널 아시아나항공 체크인 카운터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가 사용한다. 제1여객터미널의 항공사 라운지 관련 계획은 아직 미정이다.

항공사 이전 및 재배치가 이루어지는 내년,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국제 여객은 7천50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2025년 대비 약 2.1% 증가한 수치로 올해 국제선 여객은 7천352만 명, 총 여객은 7천404만 명으로 전망된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올해 인천공항은 인공지능(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해외사업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며 "내년에도 인천공항은 안전한 공항 운영뿐만 아니라 K-공항 수출, 첨단복합항공단지 조성 등 미래 혁신에 앞장서는 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최상철 기자 c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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